행복한 삶의 지혜는 관대함에 있다
행복한 삶의 지혜는 관대함에 있다
  • 이기성 기자
  • 승인 2013.02.1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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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제2취재본부장

구정 전 재래시장의 왁자지껄 하고 역동적인 인파를 보면서, 저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 역시 여러 사람과 연을 맺고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 중 아프고 우울한 기억을 되살리며, 그렇게 밖에 처신하고 살 수 없었는지 반성해본다.

점차 전문화된 세상을 살며 계층 간의 갈등과 오해, 그래서 부딪치게 되는 사람들 간의 갈등이 최고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종교 갈등과 학문 갈등, 정치 갈등, 특히 청문회에서 정파 입장에서의 공격과 답변, 변명, 직장 안에서 편 가르기나 학연, 지연, 혈연, 여러 모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경쟁심에서 생기는 시기나 질투, 등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속성상 없을 수는 없겠지만, 깊은 사고와 세련된 자기 관리로 그 아픔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갈등이나 언쟁의 기억을 되돌아보면, 목소리 높여 다툴 정도로 자신한테 중요한 문제였는지 자문해 볼 때, 대부분이 그렇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필자에게 정작 중요한 문제인지 생각해보고 치신을 할 수 없었을까 후회도 된다.
신정, 구정이 지나며 명실상부한 2013년 시작점에서 사소한 갈등이 있을 경우 나한테 정말 중요한 문제인지 생각해 볼 것을 또 한 번 다짐한다.

우리 사회의 익숙해진 용어 양극화! 다양한 분야별 양극화 문제도 서로 관대함으로 대할 때 많은 치유가 될 것이다.
행복( )의 사전적 의미는, 복된 좋은 운수 또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믓함 이나 그런 상태 라고 되어있다. 경제적인 능력과 수단, 행위들이 중요시 되는 시대지만, 마음가짐과 절재 된 자기관리로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대함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십대부터 동생들만 데리고 살면서 “의지의 한국인이 되자" 라고 가훈을 정했었다.
2011년에 “고마워 할 줄 알고 미안해 할 줄 알고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라고 가훈을 바꿨는데 40년 가까이 세상을 부딪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이 그렇게 하도록 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는 세상에서, 나 자신과 우리 가족들이 좀 더 관대하고 유연 할 때, 우리 가족은 좀 더 행복해 질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가 아니면 관대하자, 라고 하루 시작점에서 늘 생각하며 산지가 2년여 되는데 전보다 행복하다.
독자들께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면, 관대함으로 살아 보시기를 권하며 행복해 지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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