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실버문화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분홍미니스커트 소녀들
 제5회 실버문화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분홍미니스커트 소녀들
  • 조재영 기자
  • 승인 2019.09.2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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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영방송 BBC에도 소개된, 할머니 치어리더, 시니어 한류의 시작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미니스커트를 입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한다. 꿈은 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멋진 도전으로 보여준 낭랑스쿨의 ‘실버치어리더’ 가 9월 21.22일 양일간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실버문화페스티벌’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버 치어리더의 도전은 영국 BBC방송에서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해 여기저기 방송을 타면서 그녀들은 순식간에 스타가 됐지만, 이 영광은 6년여의 긴 도전의 결과라고 한다.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 김도경 국제부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이 나이에 뭘’ ‘ 그게 될까?’ 하는 어르신들의 부정적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스스로 믿지 않으면, 지속되지 않고, 지속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를 만들 수 없기에 ‘실버치어리더’가 되는 과정의 첫 지점은 ‘인식의 전환’ 이었다. 인식의 전환이 단기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실버치어리더’의 과정은 5~6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몸이 반듯해지고, 노인의 몸에서 다시 젊은 몸으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며 할머니들의 몰입과 즐거움은 더욱 커져갔다.

나이들어서 노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이 되었다는 생각 속에 도전하지도 않고, 포기하기 때문에 노인이 된다는 말을, 다시 젊어진 그녀들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음을 알기에 그녀들의 건강한 몸, 밝은 웃음이 귀하고, 보는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의 꽃은 ‘낭랑스쿨’의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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