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 주민들 나서 공원·쉼터·골목길 등에 화분 및 꽃묘 식재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 역할 ‘톡톡’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 역할 ‘톡톡’
서울 송정동(동장 김종선)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투리 텃밭, 쉼터, 골목길 등 동네 곳곳을 가꾸는 ‘마을 가드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무력증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은 동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도시재생협의체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각자 소지한 공화분, 머그컵, 페트병 등은 멋진 화분으로 재활용하고, 가을 꽃묘를 식재해 동네를 화사하게 가꿨다.
작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별로 화분을 꾸미거나 시간대별로 소규모 인원이 구역을 나누어 실시했다.
또한 동주민센터 앞 주민쉼터에는 폐목재와 폐빠레트로 제작한 벤치와 테이블을 설치했고, 걸이화분으로 벽면을 꾸며 오가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송정동 한 어르신은 “요즘 경로당도 못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집 앞 골목길에 이쁜 국화꽃이 핀 걸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고생한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정동 김종선 동장은 “코로나블루(코로나 우울증)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공기정화 식물과 꽃들이 작은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심리적 방역으로 주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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