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민·관 협력으로 저장강박증 홀몸 어르신 쓰레기 더미 집안 대청소 실시
▸LH공사 주거사업소, 벽면 단열재 처리·주방마련·창문보수 등 대수선도 지원
▸LH공사 주거사업소, 벽면 단열재 처리·주방마련·창문보수 등 대수선도 지원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는 지난 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찬)와 함께 관내 홀몸 어르신 가구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상 어르신은 저장강박증으로 20여 년간 불필요한 물건을 집안에 적치해 악취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였다. 당초 집 정리를 거부하였으나 주민센터에서 수차례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시도한 끝에 대청소를 결정했다.
집안에 쌓인 낡은 유모차, 종이박스, 여행가방, 옷 보따리 등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주방 공간 없이 방 한구석에서 놓인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위험시설 및 물건들을 제거하고 수리하는 등 전면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또한 LH공사 주거사업소는 11월 중 어르신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부엌과 싱크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벽면 단열재 처리, 창문 보수 등 대수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씨 어르신은 “그동안 혼자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집정리를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겨울이 걱정이었는데 따뜻하게 집을 수리를 해 준다니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최영준 마장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LH공사 주거사업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더불어 행복한 마장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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