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거꾸로 탄 기차》
저 자 : 이민희, 정가 : 12,000원
페이지 수 : 신국판(A5) 136쪽
발행처 : 시와문화
출간일 : 2021년 5월 1일
바코드 : 978-89-94833-69-9(03810)
연락처 : 이민희 시인 010-6288-3754
■책 소개
2015년 월간《문학세계》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민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자신의 성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따스함이 살아있는 원초적 고향에 대한 희구를 노래하는 서정시가 주축을 이룬 시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과잉과 불필요한 속도로 치달리는 도시 문명을 느림의 미학으로 극복해 가야 한다는 주제를 담은 시들도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성동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시동인 '늘시 동인회' 회원이기도 하다. 표제작인 「거꾸로 탄 기차」를 비롯, 「거울의 뒤꼍」, 「개밥바라기」 등 71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집 평
이민희 시집의 시편들은 시인의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삶의 이야기를 서정적 언어로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의 이러한 자전적 발자취는 언어예술인 시의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독자들의 가슴에 여러 가지 빛깔로 스며들고 있다. 때로는 사랑을, 때로는 아픔을, 끌어안으면서 인생이라고 하는 언덕과 강을 건너고 있는 진지한 모습이 읽혀지고 있다. -문효치(시인·《미네르바》 대표)
이민희의 시에서는 붉은 색이 슬픔으로 승화되고 있는 것이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것은'초록의 계절'에 있는 나와'신열처럼 붉어지는'중환자실의 어머니의 시간을 대비 시켜놓고 한 세대는 가도 발갛게 익고 여물어가는 나의 세대가 있음을 말하면서 슬픔을 멀리서 바라보듯, 자연의 순환 이치인 듯 담담하게 그려 나가는 이민희 만의 색채 사용법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슬픔이 초록에서 붉게 여물어가는 사랑으로 써 내려간 시적 사유의 깊이를 알 수 있다.
-지하선(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