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문, 7단 승단하며 ‘올레!’
박승문, 7단 승단하며 ‘올레!’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3.06.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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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문 7단
박승문 6단이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승문 7단은 6월 17일 열린 2013 olleh배 오픈바둑챔피언십 예선 1회전에서 이홍열 9단에게 승리하며 총점 3,000점(60국), 평균 50점으로 승단에 성공했다.

1989년 11월 제59회 입단대회를 통해 김종수 7단과 함께 입단한 박7단은 권갑용 8단 문하로 그동안 명인전과 바둑왕전 등의 본선에서 활약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홍열 9단과 김은선 4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2011년에 이어 두번째 olleh배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승문 7단은 김정현 4단, 김윤영 3단, 강승민 2단 등의 제자를 배출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류동완 2단도 ‘비로소 싸우는 힘을 갖춘다’는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한단 승단했다.

2011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의해, 승단대회는 기전 서열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의 예선 첫판 결과를 점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기존에는 1년에 상위 10개 기전 중 10국을 대국해 승패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했었다. 따라서 승단 점수에 반영된 기전이 10개가 되면 11번째 기전부터는 앞선 기전보다 규모가 더 크더라도 승단적용을 하지 않는다. olleh배 오픈바둑챔십언십은 올해 열린 일곱 번째 종합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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