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6개월간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 개발에 착수하여 왕십리도선동 32개소 시범설치
-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고질적인 하수도 악취와 집중호우 침수피해 한번에 해결
-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고질적인 하수도 악취와 집중호우 침수피해 한번에 해결
성동구는 기존 빗물받이를 개선해 악취와 침수피해를 막는 ‘성동형 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하여 왕십리도선동 일대에 시범설치를 완료했다.
도로나 골목 등에 설치되어 흔히 보이는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배수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중요 시설물이다. 이에 지난 8월 수도권에 내린 이례적 폭우 속에 빗물받이 쓰레기를 맨손으로 파내 피해 확산을 막은 ‘강남역 의인’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평소에는 악취나 쓰레기 투기 등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안기기도 한다. 특히 악취를 막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빗물받이 위에 임의로 덮개를 설치하는 경우 폭우 시 제때 제거되지 못해 침수 피해를 야기하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성동구는 악취와 침수피해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비가 오면 빗물받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는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개발하였다.
새롭게 개발한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는 평상시에 빗물받이 덮개 역할로 하수도 악취를 차단하고, 비가 내릴 경우 자동으로 열려 빗물을 배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집약시킨 결과물이다.
구 관계자는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여 악취와 침수피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시범설치된 빗물받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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