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팀대항 연승전 ‘인터리그’, 첫 우승팀은 동양온라인
국내 최초 팀대항 연승전 ‘인터리그’, 첫 우승팀은 동양온라인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2.05.0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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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2승 1패 동률 격전, 시니어승수로 우승팀 가려져

[2012 인터리그 시상식]     

 

▲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왼쪽)이 준우승한 <한게임> 팀 차민수 4단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국내 최초 팀대항 연승전인 2012 인터리그 시상식이 5월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동양온라인(주) 정인수 대표이사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윤여창 사장이 참석해 우승, 준우승팀 선수단을 축하했다.

이 대회의 산파 역할을 한 양재호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가팀과 K-바둑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창설된 인터리그가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면서 “각 사이트별로 일방적으로 자사팀을 응원하며 보도했던 게 화제를 불러 모으는 등 바둑팬들에게 재미있는 대회로 존재감을 심어주었다. 차기 대회는 더욱 멋진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참가팀과  K-바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타이젬> 팀으로 참가한 동양온라인은 1라운드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바둑> 팀에 7-8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세계사이버기원의 <스마트오로> 팀을 8-6으로, 3라운드에서 NHN의 <한게임> 팀을 8-7로 연파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초반 2연승을 거뒀던 <한게임>은 <타이젬>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한게임>은 팀 전적(2승 1패)과 개인승수(23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시니어승수에서 6승에 그치며 -3승 차이로 <타이젬>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타이젬>은 서능욱 9단이 5승, 김종수 7단이 4승을 합작하는 등 9승을 거둬 다른팀 시니어기사들을 압도했다.

 

▲ 2012 인터리그 우승팀 <타이젬> 팀 선수단이 시상식 후 함께 자리했다. 왼쪽부터 서능욱 9단, 김종수 7단, 정인수 대표이사, 김혜민 6단, 이동훈 초단, 이상훈 7단, 장성계 본부장

한편 2승 1패를 한 <피망바둑>도 개인승수에서 23승을 하며 선전했지만 시니어승수에서 2승에 그치며 3위에 그치고 말았다. 4위는 3전 전패의 <스마트오로>.

 

우승한 <타이젬>에는 우승상금 4,000만원, 준우승한 <한게임>에는 준우승상금 2,5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국내의 대표 온라인 바둑전문 사이트 4개사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 2012 인터리그는 각팀당 시니어 2명, 여류 2명, 30?40대 2명, 10?20대 2명 등 총 8명의 다양한 연령층이 한팀을 이뤄 국내 최초의 팀대항 연승전을 벌여 순위를 가렸다. 

NHN(주)과 (주)네오위즈게임즈, 동양온라인(주), 세계사이버기원(주)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2012 인터리그의 총 규모는 1억 2,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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