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읽기] (6) 소통의 속도를 작동시키는 문화예술의 메카
[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읽기] (6) 소통의 속도를 작동시키는 문화예술의 메카
  • 성광일보
  • 승인 2023.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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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우
본지 논설주간
시인, 문학세계발행인
김천우

21세기 최고의 조직은 소통의 속도가 빠른 팀을 구성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 말은 요즘 잘나가는 최강의 조직에서 거침없이 회자되는 말 중에 하나이다. 물론 문화예술도 예외일 수 없다. 문학은 대중과 대중의 소통을 가장 빠르게 전달해주는 최상의 메신저이자 필수적인 창구다. 누가 뭐라 해도 소통의 최첨단 수단은 디지털 시대의 백신이라 생각한다.

소통은 의사소통의 의미도 있지만 메시지 교류의 의미도 있다. 우리는 정말 위대한 소통의 시대에 살고 있다. 빛의 속도를 우리는 광속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가 있다. 바로 생각의 속도이다. 육신을 움직이는 정신세계의 메카, 그 통로가 바로 미디어 세상이다.

빛이 화성에 도달하는 시간 이전에 우리는 이미 화성을 떠올리고 그곳에 생각이 머물고 있고 이미지가 머물고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빛의 속도를 초월하는 시대에 돌입해 있는 것이다. 과거를 생각하면 그 역사도 과거지향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미래와 변화를 생각한다면 항상 창조의 아이디어로 가득 찬 비전을 창출할 것이다. 문학은 이미 우주를 창조해내는 어마 무시한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문화예술 중 가장 팔색조의 연금술로 지향하는 급변화 시대가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상상력의 바다에 비유되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인 수많은 사명자들과 함께 새 시대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새롭고 창조적인 빛으로 탄생된 보석들이 쏟아내는 언어가 지상의 풀잎과 나무들의 자양분이 되어 밤하늘의 빛의 속도를 가일층 밝혔다. 무엇보다 난파된 선박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해온 북극성처럼 대중들을 위해 최고의 임무를 수행해주었다.

지금은 소통의 무한 에너지를 주유하는 뜻깊은 시기의 기로에 섰다. 그 어떤 누구와도 손잡고 '세계'라는 모티브를 향해 상생(相生)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이제,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순간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선택받은 누구도 아닌, 바로 지금 우리들 모두이다. 아니, 우리라는 사명감을 알고 있는 존재들 모두이다. 과거, 우수한 인재가 무조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주대토(守株待兎)식의 기다림은 앞으로는 절대 없을 것이며 무한대의 기다림은 오만과 자만의 무신론자들이다. 

명장보다는 덕장을 위주로 든사람, 된사람, 난사람의 잠재 역량을 겸비한 우수한 인격체들의 양성소에서 유수한 인재들을 잘 모셔와서, 감성과 이성을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종합문화예술의 전당을 만들면 최고의 매니저 역할을 할 것이다. 

황제의 자기성찰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이나 스토아철학 사상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인생의 등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주는 이성에 의해 지배되며 이성은 신이나 운명 또는 섭리와 같다고 본다. 무슨 일이든지 준비가 되어있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일확천금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고 좌절할 때 다시 소생하는 불굴의 투지력 바로 성공자들의 소통하는 습관이 일맥상통한다. 승리자는 언제나 미래를 꿈꾸며 자신을 믿고 담대하여 99%의 계획보다 1%의 실천하는 데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진다.
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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