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202. 미래중심“ 대한국” (마고麻姑 2)
동양학과 풍수 202. 미래중심“ 대한국” (마고麻姑 2)
  • 성광일보
  • 승인 2023.04.10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지난 시간은 동방삭이 모든 만물의 발원 성지가 동방의 해동국이라 말하고 이를 뒷받침하듯 공자도 간방은 만물이 성종하고 성시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성종은 마무리되고 성시는 새로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14년의 주유천하를 통해 자신의 이상 정치를 실현하지 못해 실망해서 고향으로 돌아와 시경, 서경, 곡례 같은 글들을 정리하여 춘추필법이란 용어를 남겼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세계에 대한 실현 욕구를 이루기 위해 욕거구이(欲居九夷)란 말을 하였다. 이는 동이족이 사는 간방의 해동국이 성종성시를 이루는 문화의 발상지이기 때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를 그곳에서 실현하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이다.

그럼 공자가 말한 간방이 우리 한반도가 맞는가? 당시의 중원 대륙의 중심에서 간방을 표시해 보면 정확히 한반도를 가르친다.

한반도가 지정학적 간방이 맞지만, 내용으로도 과연 그런지 주역에서 말하는 간방의 특징들을 정확히 증명해서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대한국(大韓國)에 살고 있는지 자부심을 가져보자.

주역의 간방은 간위산(艮爲山)과 간기배(艮其背) 그리고 간지야(艮止也)로 특징을 말한다. 이 말은 산이 많고 강과 들이 산에 매달려 있고, 그리고 산이 달리다 멈추는 곳이란 뜻이다.

첫째 간위산은 산이 중첩되어 있다는 뜻으로 우리나라는 면적의 2/3가 산악지대로 산이 확실히 중첩되어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간기배는 백두대간에 산과 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현상으로 마치 척추에 오장육부가 매달리듯 한 것을 말한다.

간지야

그림처럼 한반도는 백두대간을 척주로 팔도의 산과 강들이 매달려 있는 형상이다. 이렇게 주렁주렁 달린 것을 적소성다라 한다. 積小成多란 적은 것을 쌓아 많이 이룬다는 뜻이다. 모든 산과 강이 북동에서 남서로 매달린 느낌이다. 이 모든 것이 간방의 특징에 딱 맞아 떨어진다.

마지막 세 번째 간지야는 정말 하늘이 점지하듯 딱 맞다. 산이 달리다 멈췄다는 뜻이다.

한반도의 척주인 백두대간은 멀리 알타이산맥에서 출발하여 수만 리 길을 잠행하듯 달려 만주 벌판에서 장백산맥을 지렛대로 백두산을 만들고 백두 천지를 뇌수로 삼아 한반도의 척주로 뻗었다. 그리고 주변에 주렁주렁 달린 산들이 바다를 향해 달리다 멈추었기에 크고 작은 산 이름이 바닷가에 무수히 멈추어 있다. 대표적으로 간방의 척주가 멈춘 곳이 간절곶이며 위로부터 원산, 울산, 부산, 마산, 군산, 아산, 안산 등으로 모두 바다 앞에서 대양을 바라보고 멈추었기에 지명이 山이름이다.

그래서 필자가 한반도의 한자를 韓半島가 아닌 바다를 건넌다는 의미로 韓伴渡라고 섬 島가 아닌 물 건널 渡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야 반도란 의미의 영자 페닌슐라에 맞는 해석이 된다. 일제는 우리를 자신들의 부속 섬으로 만들 듯 韓半島라 명명했고 우리의 줏대 없는 학자들은 그대로 따라던 것이다.

이제 韓半島를 韓伴渡로 명명해야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중심에서 인류의 문명이 성종성시하는 정확한 단어가 되며 한반도는 일본열도의 부속 섬이 아닌 미래의 문명과 발상지로 지정학적 위치로 금수강산이 되는 것이다.

금수강산(錦繡江山)이란 조물주가 비단에 수를 놓듯 한땀 한땀 강과 산을 명당위치에 배열했다는 뜻이다. 결과로 간방의 조건에 맞도록 간위산(艮爲山), 간기배(艮其背) 그리고 간지야(艮止也)를 이 땅에 실현시켰다는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