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 (마고麻姑 7)
[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 (마고麻姑 7)
  • 성광일보
  • 승인 2023.07.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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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세계 2대 명당 중 지중해 명당에 대해 논했다.

 

결국, 2000년을 이어온 지중해 문명권은 수에즈 운하의 개발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기운의 설기(泄氣)로 소문혈이라는 생명에너지가 더 이상의 기능을 잃은 것이다. 결과로 생명 창조력의 순수를 잃은 지중해 문명권은 대서양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갔다고 해석했다. 이렇게 문명은 동에서 서로 이동한다. 문명(文明)의 明은 日와 月의 합성어로 해와 달을 따라 밝은 쪽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제 문명의 이동이 태평양을 건너 마지막 남은 소문혈인 한반도로 동에서 서로 마치 연어가 산란지로 돌아오듯 원점회귀를 하고 있다. 지중해 문명권에 이어 한반도 명당론을 말해 보자. 한반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병렬한 좌청룡 일본열도와 우백호 중국대륙의 역할도 말해 보자. 그리고 한반도의 상고사적 설화도 함께 새겨서 잊어버린 마고할미 신화도 되새겨 보자.

지정학적으로 일본열도는 한반도라는 천하 명당을 위해 좌청룡의 기능으로 태평양의 거대한 풍랑과 해일과 심지어는 태풍까지도 유도해 가는 고마운 방패막이다. 이러한 역할 수행의 댓가로 태평양을 휘젓고 노는 창룡(蒼龍)이 되어 오늘날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그리고 우백호는 날씨를 좌우한다. 한반도의 날씨와 온도는 북풍과 북서풍이 좌우한다. 한겨울 매섭게 몰려오는 북풍과 봄철의 북서풍 몽골 황사 등은 중국이란 거대한 땅덩어리가 우백호의 역할로 일차로 걸러서 보내 준다.

이렇게 절묘한 한반도란 보금자리는 우리 조상이 파미르 고원에서 출발하여 수천 년을 찾아 미래문화의 산실로 한반도를 선점한 이유가 된다. 그래서 공자도 간방에 소속된 명당의 기능을 알고 그렇게 살고 싶어 욕거구이(欲居九夷)라고 했다.

한반도 명당의 큰 특징은 유라시아의 동쪽 끝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새날을 열어 세상의 아침을 밝히는 창이다. 이를 일일신우일신(日日新 又日新)이라 한다.멀리 알타이산맥으로부터 수천 리 기운을 이은 백두대간의 용맥이 울산 앞바다에서 대양을 향해 멈춘 곳이 간절곶이다. 艮節串이란? 간방의 용맥이 수천 리 달려와서 대양을 향해 잠수한 곳이다.

그래서 이곳은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伴渡)라는 시가 있다. 간절은 아시아를 밝히는 태양이 뜨는 곳으로 만생 만물의 간절한 소망이 생명 창조의 하루를 여는 곳이다.
이를 100년 전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동방의 햇불”로 표현했다. 전설에 의하면 간절곶 먼바다 어딘가에 부상목이란 해 뜨는 나무가 있다. 그곳에서 매일 아침 태양이 솟기 때문에 한반도는 일신우일신으로 세상의 아침을 여는 창(窓)이다.

결과로 한반도의 소문혈은 매일 매일 태양을 생산하는 지구의 여명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해 뜨는 유라시아의 동해를 일본은 해괴망측한 궤변으로 일본해라고 한다.

북유럽의 공동바다인 북해는 영국의 동쪽이요 노르웨이의 남쪽에 있지만, 유럽대륙의 북쪽에 있기에 “north sea” 북해라 한다. 이를 노르웨이가 자국의 남쪽이라 남해라 하지 않고 영국이 동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방위에 상관없이 유럽대륙을 중심으로 명칭을 정하기 때문이다. 동해가 동해인 것은 한반도의 동해가 아니라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섬나라로 대륙의 부속 열도이기에 일본 동쪽 바다를 동해라 부를 수 없고 아시아 대륙의 동해는 일본해가 될 수 없다.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섬나라 민족의 편협하고 옹졸한 열등의식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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