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 컬럼] 무인 점포창업, 대세인가?
[창업경영 컬럼] 무인 점포창업, 대세인가?
  • 성광일보
  • 승인 2023.08.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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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점포창업, 대세인가?
이지훈 논설주간

무인 점포창업, 성공할 수 있을까?

요즘 동네마다 생긴 무인 아이스크할인점은 돈은 벌 수 있을까?

어느덧 무인 점포는 아이스크림, 편의점, 카페, 빨래방, 프린트, 독서실, 펫샵, 창고, 문구점, 계란할인점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무인 점포는 소비 키워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고 전문화된 무인 점포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무인 점포를 선호하고 있고 인건비와 각종 부대비용 부담이 높아진 소상공인에게 적합하기 때문이다.

국민카드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무인 점포가 새롭게 부상하는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무인 점포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조 규모로 추정했다.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등 외식업계도 무인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고 편의점의 무인화 점포는 2400개, 이른바 무인 점포가 대세가 되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자영업자 대상 조사 결과, 임대료, 인건비 등 상승으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10명 중 6명은 무인 점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 점포의 최대 장점은 24시간 동안 영업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매장을 확인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약 19만 대였던 키오스크는 2021년에는 21만 대까지 급증했다. 특히 요식업, 생활 편의시설 등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제 키오스크는 젊은 층에서 익숙해지고 있고 무인 점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점주나 직원을 의식하지 않고 편히 점포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소상공인 창업시장에서 무인 점포창업의 현실은 어떨까?

무인 점포는 창업이 손쉬워 부업을 고민하는 20~30대와 은퇴 창업자 50~60대의 진입에 비해 장벽이 낮아 경쟁은 치열하니 신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인 점포 아이템 선정 시 주의할 점은 아이템이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어렵고 유통기한에 영향을 덜 받는 아이템을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령, 무인 아이스크림할인점 창업이 활발한 것은 아이스크림이 유통기한이 길어 재고 부담이 적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수익이 나지 않아 문은 닫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최근 유망창업 분야 중 매우 관심이 높은 ‘무인 점포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첫째, 아이템에 맞는 상권과 입지를 선점해야 하고 둘째, 절대 소홀하면 안되는 청결한 매장관리 셋째, 온라인으로 칭찬과 불만에 대한 고객 소통을 꾸준히 하고 넷째, 네이버 플레이스와 당근마켓 등 SNS 지역공략 마케팅을 추가하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한 개 점포에서 가능성이 보이면 무인 다점포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면 된다.

몇 년 동안 계속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이 종업원의 인건비보다 낮아졌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무인 점포창업으로 소상공인의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경영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지훈 논설주간 <atozinf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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