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214. 미래중심“ 대한국” (마고麻姑 12)
동양학과 풍수 214. 미래중심“ 대한국” (마고麻姑 12)
  • 성광일보
  • 승인 2023.10.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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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이번 연재도 철학적 사유와 과학적 상식을 요구하는 딱딱한 부분이 있어 이해가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우주철학을 이해한다는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부도지에서 말하는 율려와 짐세를 통해 천지창조의 과정을 말해 보았다.

결과로 현대 과학이 말하는 암흑에너지의 초끈이론과 율려사상이 서로 통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대물리학은 빅뱅에서 삼라만상이 펼쳐지는 과정의 활발한 에너지 움직임을 열역학 제 2법칙이란 공식을 통해서 엔트로피(entropy) 증가로 표시한다. 이 말은 에너지의 이동이 아니라 원소의 활발한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열이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옮겨 가는 것으로 원소의 활발한 움직임을 엔트로피 증가라 한다.

이렇게 과학은 빅뱅에서 오늘날 우주가 확장되는 과정을 엔트로피 증가란 단어로 쉽게 말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증가가 아니라 에너지의 이동과 함께 정보전달이 사물 곳곳에 미치는 것을 말한다.

동방의 성자라 불리는 퇴계 선생과 율곡 선생도 세상의 이치를 궁구하여 우주의 본질과 원리를 철저히 분석함으로 이치에 대한 진정한 지식을 철학적 사고에 담아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을 주창하였다.

이 말은 빅뱅 이후 우주가 새 질서로 펼쳐질 때 그 근본에 큰 틀의 얼개가 있었는가? 아니면 움직이는 기운의 상호작용으로 현재처럼 무한정 확장되었는가? 이를 두고 이와 기가 하나지만 근본의 틀에서 이가 바탕 그림으로 작용하는 이기이원론인가? 아니면 이와 기가 하나로 붙어 움직이며 기운이 주가 되는 이기일원론인가?

다시 말해 율곡 선생은 엔트로피 증가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에너지 정보의 확장으로 주기론(主氣論)을 주장했고 퇴계 선생은 에너지 정보의 확장은 뭔가의 특정한 이치가 근본에 작용한다는 주리론(主理論)을 말한 것이다.

예를 들면 동전은 양면이 다르지만 하나다. 이와 기도 동전처럼 하나로 붙어 있지만 어느 쪽이 주체인가를 가지고 이치를 바탕으로 기운이 움직이는 퇴계 선생의 주리론인가? 이치와 기운이 하나로 움직이는 율곡 선생의 주기론인가를 말한다. 아직 어느 쪽이 정답인지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현대 성리학자들은 이기이원론을 더 깊이 연구하고 있다.

성리학을 평생 연구해서 우주의 생성 이치까지 거경궁리(居敬窮理)하기란 쉬운 노릇이 아니다. 이를 유학에서는 격물치지(格物致知)라 한다.

현대물리학은 우주에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이 95% 이상이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원소는 우주의 5% 도 안된다. 한다.

암흑에너지의 바탕에는 초끈이론이라는 진동 패턴이 있다. 그리고 암흑물질은 알 수는 없지만 밝혀지지 않은 미립자의 존재를 말한다. 진동의 패턴이 理라면 미립자의 존재는 氣라고 할 수 있다.

퇴계 선생의 주리론은 암흑에너지의 초끈이론으로 진동 패턴을 말하는 것이고 율곡 선생은 암흑물질의 미립자 세계를 주체로 한 것이라 대입하면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율려사상을 다시 한번 말해 보자.

율려는 지난 시간 말한 것처럼 음생양 양생음이란 변화의 주체이다.

결국 율려는 음양을 바탕으로 음에서 양이 生하고 양에서 음이 生하는 주렴계의 태극도설과 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 속에는 이기일원론과 이기이원론의 철학적 사고도 담고 있다.

하지만 명심할 부분은 많은 학자들이 우리의 태극기에 그려진 4괘를 보고 주렴계의 태극도설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태극도설은 1000년 전 당나라의 주돈이에서 비롯하였고. 주역의 괘상은 태고 시절 하도(河圖) 용마(龍馬)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우리의 태극 문양은 3000년 전 고조선의 태극 향로에 그려진 문양으로 근본 출발이 틀리다. 하늘에 제를 올릴 때 사용한 태극 문양 향로에는 4 태극이 그려져 있다.

4 태극은 우리 은하계의 4개의 회전 팔을 디자인한 것이며,

오랜 세월이 흘러 3 태극으로 현재는 2 태극으로 점점 단순화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글 중에 “우주의 중심 태극”이란 부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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