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선동 동민회,‘애향봉 산신제’지내
성동구 도선동 동민회,‘애향봉 산신제’지내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11.2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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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영·정조 때부터 이어져 온 마을 주민들의 자체적 행사
- 마을 주민들의 무재앙과 무질병, 길운 축원

성동구 왕십리도선동(동장 배은화)은 지난 13일 도선동 동민회관에서 2023년 ‘애향봉 산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산신제는 조선 영·정조때부터 시작된 마을 행사로, 마을의 가장 높은 자리인 지금의 도선동 360번지에 산제치성제단 자리를 마련하고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햇곡식으로 빚은 떡과 술, 햇과실을 차려 가뭄과 질병 등의 천재지변으로부터 주민들의 무재앙, 무질병 및 길운을 축원하였다.

도선동 동민회에서 이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단순하게 제를 지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문제나 지역공동체 사업을 협의·실행하는 자치기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번 산신제는 도선동 동민회(회장 김준량) 이사 및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제를 마친 후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대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기도 하였다.

도선동 동민회는 도선동 및 홍익동 지역주민들의 자생단체로서 지역의 전통 미풍양속 계승, 노인복지 지원, 장학금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동참, 마을 대청소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은화 왕십리도선동장은 “도선동 동민회는 지역 기반의 자생단체로서 지역공동체 의식이 약한 도시지역에서 지역공동체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동민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성동구 도선동 동민회에서 지난 13일 애향봉 산신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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