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15)
[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15)
  • 성광일보
  • 승인 2023.1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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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지난 시간 부도지의 지은이와 책을 엮은 동기를 고찰해 보았다.

그렇다 부도지는 강단사학계가 말하는 위서가 아니라 당당한 신라 눌지왕 때 충신 관설당 박제상이 지었으며 친자이며 거문고의 명인 백결선생이 지은 금척지와 합본이다. 이는 영해 박씨 가문의 비장서(祕藏書)이며 왜정 치하에서 수십만 권의 민족 역사서들이 불타고 강탈당했을 때 가문의 보물로 비장 되어 내려온 책으로 우리 태고 역사와 민족의 이동 발자취를 밝히는 귀하고 귀한 책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 재발간된 과정을 마무리해보자.

조선 초기 생육신이며 당대의 천재인 김시습은 박제상의 징심록과 백결선생의 금척지를 읽고 이를 필사하여 “징심록추기”라는 책으로 남긴 기록이 있으며 현재의 책은 영해 박씨 55세손인 박금(朴錦)이 원문의 기억을 살려 극히 일부분 복원한 복원본이다. 박금은 왜정 때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으며 여러 대에 걸쳐 숨겨온 원본은 함경남도 문천의 고향에 두고 온 아쉬운 마음으로 기억을 되살려 1950~1953년 피난 시절에 필경한 것을 1986년 김은수가 번역 출간하였다. 재발간에 고마울 따름이다.

부도(符都)란? "하늘의 뜻(天符)을 받드는 도읍(都)에 관한 기록(誌)"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교과서에서 단군을 시조로 3000년 역사밖에 안 된다고 배웠다. 그래서 강단사학계에서는 일만 년의 역사를 말하는 부도지를 위서라고 말하지만, 필자는 세상 어디에도 부도지 만큼 세세하고 드라마틱하게 천지창조를 말한 창세 설화를 읽은 적이 없다.

대부분 나라들이 창세신화나 건국 신화를 상상과 공상을 버무려서 신들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내용이 구약의 창세기이며 그리스, 로마신화는 문학적 가치에 예술을 포장하여 그림으로 조각으로 동상으로 만들어 실체화하면서 신들의 지명과 역사를 관광 사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결과로 세계인이 공유하고 있는 태고신화가 되었다.

우리도 덩달아 예루살렘으로 그리스로 로마로 여행하는 것을 무용담처럼 자랑한다.

결과로 남의 나라 신화나 신은 신주 모시듯 하고 내 것은 무시하는 열등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이는 왜정 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대륙적 시각으로 기술된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등 민족의 자존심을 간직한 사서를 전염병 환자 보듯 천민 취급하고 있으면서 스스로 위서로 취급하고 있다.

이렇게 계속 우리가 우리 것을 무시하면, 후손들은 역사의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얼빠진 민족이 된다.

단재 신채호(丹齋申采浩)선생은 우리의 반도 역사를 대륙 역사로 틀을 바꾸면서 “정신이 없는 역사는 정신이 없는 민족을 낳고, 정신이 없는 나라를 만든다.”고 하셨다.

필자가 부도지에 매달리는 이유도 이와 뜻을 같이하여 세계 어느 나라에서 볼 수 없이 드라마틱하고 생생하게 서술되어 있는 창세신화를 깊이 넓게 알리고 싶은 오매불망이다.

이제 우리의 창세기에 노아의 홍수와 비교되는 대홍수 과정을 기술하면서 얼마나 정확하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지 지정학적 위치를 증거로 풀어보자.

지난 시간 짐세가 몇 번 종말을 맞이할 때, 마고가 무성생식으로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를 낳아, 두 딸로 하여금, 오음칠조(五音七調)의 음절(音節)을 각각 맡아보게 하면서 네 천인과 천녀가 역시 무성생식으로 태어났다고 했다. 이렇게 인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도덕이 무너지고 욕심이 생겨났다. 다음 연재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4방 8방 12방으로 갈라지는 이야기를 현재의 지명을 거론하면서 밝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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