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바꾼 정권 지키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힘들게 바꾼 정권 지키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11.2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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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변호사
제22대총선 출마예정자(중·성동갑)

권오현  변호사 만난것은 지난 23일 오전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다. 처음 만난 권 변호사는 내년 총선에서 중구성동갑 지역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성동구와 무슨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내 한양대학교를 나왔으며 지금도 상왕십리에 살고 있는 성동구민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출마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힘들게 바꾼 정권을 지키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다음은 권오현 변호사와 일문일답

 22대 총선 출마결심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대통령실이라는 정부안에 있었지만 우리 후세대를 위한 공정한 세상을 바꾸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힘들게 바꾼 정권을 지키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권오현 변호사

- 22대 총선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원래는 정치에 뜻없이 평범하게 살았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지금 현 여당이 한자릿 수까지 내려가던 17년경, 한나라의 주축이던 정당이 집단린치를 당하는 것이 안타까워 자원하여 중앙당 법률자문위원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일을 할 때 빼는 성격이 아닌지라 몇 년동안 적극 앞장서서 일을 했다. 당 법률자문위원 20~30여분의 변호사가 계셨지만 일들이 나한테 몰렸고 덕분에 '울산시장선거 개입'건, '조국 사건', '패스트트랙 대응 총괄변론'건 등 굵직한 건들을 젊은 나이에 해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어느순간 당의 법률자문위 주역이 되어 있었고 그 가운데 20대 대선을 치루면서 '법인카드 유용건' 등 중요한 이슈들에 기여를 했기에, 인수위 인사검증팀을 거쳐 바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갈 수 있었다.
정권 초부터 대통령실에서 전 정부에서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는 혈세들의 출혈을 막고, 비위행위를 한 공직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작업들을 통해 정상화를 꾀했지만, 안에서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공무원들도 여당이 소수당이고 180석가량 되는 야당이 있기에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가서 싸워야겠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 성동구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다른 이유가 없다. 성동구가 제2의 고향으로 지역주민이기 때문이다. 
초·중·고는 대구에서 나왔지만 서울 한양대로 유학오면서 처음 정착한 곳이 성동구였고, 중간에 잠시 이동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 살고 있는 곳도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주민으로 거의 20여년가량 살아왔다.
지인들이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쪽으로 추천하기도 했지만, 작년 모친이 돌아가신 이후 가족이 대구에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이곳 성동구에 가족들이 있고 성동구의 어른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이웃들을 형제들처럼 지내려고 성동구를 선택했다."

- 성동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성동구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로 성동구 전체에 '교육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효율적인 교육인프라 구성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성동구가 서울권 내에서 '22년 합계출생률이 0.723으로 1등이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1,2학까지만 성동구지역에 머물뿐 다 강건너 압구정, 대치, 분당으로 이사를 가버린다. 젊은 인구의 심각한 유출요인이다.

그동안 '교육특구 성동'이라고 선전만 하고 있을 뿐 대치, 목동, 중계동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변변한 학원가조차 형성되어 있지 않다. 대단지 아파트단지에 연계된 초·중·고 조차 효율적인 배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왕십리 뉴타운의 중학교 유치, 금호·옥수에 변변한 고등학교 조차 없는데 몇 년동안 추진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이다.

성동구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성동구내 한양대학교를 설득시켜 '성동구 전형'을 추진해 볼 예정이다.  
성동구 내 학생들이 멀리 압구정, 대치동까지 학원을 라이딩시킬 것이 아니라, 성동구의 중심인 왕십리에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성동구청 건물을 활용하여 학원타운을 형성시켜보고 싶다. 
둘째로 20여년전 성동구에 처음 올라왔을 때와 비교해보면 왕십리뉴타운과 같은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깨끗해진 것은 있으나, 성수동 일부 거리 외에는 특색있는 발전이 없는 것이 좀 아쉽다.
성수동 일대도 서울숲, 연무장길 일대 외에 몇 년동안 개발한다고 했지만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개발이 이뤄졌을 뿐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은 사실 미뤄지고 있다. 삼표부지는 현재 오페라하우스 등으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고는 하나, 성동구내에 큰 관광호텔시설이 없는데 인근 서울숲,달맞이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 자원으로 활성화 할수 있게 호텔부지로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행당동, 용답동, 사근동은 현재 상당부분 재개발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재개발 추진여부로 주민들간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어 지역주민들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송정동은 중랑천이라는 환경을 가지고 있고 연예인들이 매수한 이쁜 집들이 있는 등 새로운 문화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거리가 있음에도 교통편, 주차편의시설 등이 개선될 필요가 있고, 용답동은 중고차시장 일대의 환경개선이 되어야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마장동도 축산시장 일대의 환경개선, 한전부지의 개발지연 등으로 야간에는 공동화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고 마장역이라는 역세권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 상권이 전혀 형성되지 않는 등 활기를 불어 넣을 필요가 있다.
드라마 서울의달을 찍었던 옥수동과 금호동은 대학교 때 연탄배달 봉사를 하던 곳으로 예로부터 한강, 중랑천과 어우러진 풍광이 좋아 현재에도 달맞이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자원 등의 개발이 뒷따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국회의원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미래세대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싶다.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고령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래세대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 지금 현 세대와 선배들을 설득시켜서라도 우리 후배세대들에게 덜 부담이 되도록 짐을 같이 나누자고 노력하고 싶다.
또한 미래세대가 직면할 AI, 기계화로 대체되는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 인간으로서 지킬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을 지켜야 하는 미래담론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조성해 가고 싶다.
무엇보다 현 윤석열 정부의 성공하에 이러한 미래세대를 위한 작업도 시작될 수 있기에 남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도울 예정이다.”

- 성동구민에게 출마의 각오 한 마디?

“성동구에 정착하여 오랜기간 지역주민으로 살아 왔고 앞으로도 성동구민으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MZ세대 1세대인 81년 닭띠 40초반 나이로 도전하려는 이유는, 성동구가 살기 좋다고 하면서도 자녀들의 교육, 생활환경 등을 위해 이사를 가야만 했던 304050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성동구를 떠나지 않고 누구나 이사오고 싶어하는 성동구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성동구가 외연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앞으로는 내실있고 효율적인 성동구 발전을 이루는데 비전을 제시하고 앞장서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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