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애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그제사
발목까지 채우려 했지
허구한 꽃잎들이 이마를
흔들리고
말라버린 창 왼편으로
아이 하나 달음질 함세
강가엔 가지 않는 게 좋아
수런대는 벌레라도 푸른 하늘에
찔려 그만
낮달은 웃다가 살이 터졌네
화려한 대낮
어깨 뒤춤으로 흥건한
피곤이라면
어둠
넘실대는 발목까지
기대어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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