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음악으로 광화문광장 물든다''…'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15일 개막
''빛과 음악으로 광화문광장 물든다''…'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15일 개막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12.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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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음악으로 광화문광장 물든다''…'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15일 개막

- 서울시, ’23.12.15.~’24.1.21. 38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빛축제 선보여
- ▴미디어파사드 쇼 ▴조명라이트 쇼 ▴빛·미디어 조형물 등 다채로운 빛·미디어아트 전시
- 시,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서 가슴 뛰는 서울의 모습을 시민들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
제레미 우리 (Jeremy Oury, 프랑스) - Attraction
작품소개 : 먼 곳에 있으면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시대를 초월한 달에 의해 빛나는 현재의 덧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광화문 정면에 영향을 미치는 신비한 에너지를 시각적 조화와 추상적인 형태로 보여준다.

올 연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겨울의 정취를 자아내는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15일(금)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1일(일)까지 총 38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이하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광화문광장 사이에 800m 길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연출로 비주얼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문을 여는 점등식은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되고, 다음 날인 12월 16일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공개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윈터페스타(윈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프로젝션 맵핑)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작품 등 총 20개국 53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서울윈터페스타(윈타)’는 겨울철 도심 곳곳에서 나눠 진행하던 연말연시행사를 한데 묶은 초대형 축제다.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포인트 7곳에서 열린다.

제레미 우리 (Jeremy Oury, 프랑스) - Attraction
작품소개 : 먼 곳에 있으면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시대를 초월한 달에 의해 빛나는 현재의 덧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광화문 정면에 영향을 미치는 신비한 에너지를 시각적 조화와 추상적인 형태로 보여준다.

먼저, 광화문광장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5인이 참여해 광화문 입면과 일체화된 미디어파사드 쇼,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가 하루 4차례씩(매일 18시~22시, 매시 정각) 35분 동안 펼쳐진다.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조선시대 한양의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를 재해석했다.

12월 31일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조명라이트쇼 프로그램을 자정(밤 12시)까지 총 6회 운영하며, 내년 1월부터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 비정형 추상성의 미학적 확장을 보여주는 ‘디지털 추상’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5인의 영상 작품들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펠릭스 프랭크 (Felix Frank, 독일) - Ethereal Flux
작품소개 : 우주 물질의 일정한 흐름과 변형을 보여준다. 요소들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은 우주의 패턴과 조화를 이룬다고 알려진 주파수 432Hz에 맞추어 변화하는 작품으로, 우주 경관 너머로 도달하는 변형적 경험을 조율하여 관객들을 의식의 무한한 영역으로 초대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 갤러리에는 과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AI 음악과 역사적 위인 등 영상을 활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아뜰리에 광화 연계 전시인 <드랍 더 빛(Drop the BIT)>은 내년 3월 31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드랍 더 빛은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란 역사성을 가진 세종문화회관을 매개로 거대 빔 프로젝션 맵핑을 AI 음악과 비디오로 함께 시도한 작품이다.

또,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서측)에는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4m 길이, 높이 4m의 대형 LED 전광판에서 ‘다다의 빛(Bits by Dada)’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다다의 빛(Bits by Dada)’은 국내·외 작가 8인의 디지털 기반의 신다다이즘 성향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닉 아지디스 (Nick Azidis, 호주) - Timeless Light
작품소개 : 우리는 수백만 년 전에 태어나고 죽은 별들의 빛을 받는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아보지 않고는 우주를 바라볼 수 없다. 인간은 우주에서 잠깐 동안 머무는 존재이며 우주는 무한한 운동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 탄생, 죽음, 순환과 같은 변화의 순간들을 찰나의 빛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화문광장 육조 마당을 중심으로 빛조형 작품과 미디어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권치규 작가의 <만월>과 <Resillence-대전환>, 한호 작가의 <영원한빛-21c몽유도원도>이 대표적이다.

권치규 작가의 ‘만월’은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새롭게 재인식한 작품이다. 무한한 시공간을 품고 있는 숲의 형상이나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 생명성의 회복력은 인간이 꿈꾸는 가장 숭고한 이상일 수 있음을 가시화했다.

이이남 (한국) - 광화산수도
작품소개 : 서울을 배경으로 도시와 산수가 어우러지는 도시산수도를 그려내 광화문에 빛을 덧입히는 작업이다. 해와 달이 산수를 비추고 있는 왕의 어진 ‘일월오봉도’와 동양적 유토피아, 무릉도원이 담긴 ‘십장생도'를 소재로 동양미학의 정신의 정수를 담는다.

권치규 작가의 ‘Resilience’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가치관의 변화를 요구하는 작품으로서 숲의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나뭇가지의 형상을 사각 프레임으로 재단했으며, 구조적 형태 속 유기적 형상으로서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호 작가의 <영원한 빛-21c몽유도원도>는 빛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사유 그리고 그 내면의 갈등과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미디어 회화 평면 작품을 통해 실상과 허상 그리고 시공간의 경계를 넘은 빛의 영역으로 표현하여 인간 내면의 자아의식의 두가지 양상을 보여준다.

동시대 가상공간(Online)에서 창출되고 있는 새로운 미래 환경과 가상 인간을 소개하는 ‘미러링 네이처’, ‘미러링 휴먼’을 34대의 LED 큐브에서 상설 전시된다.

한편,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12월 31일(일) 오후 11시 30분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리포터의 이원 생중계와 시민 인터뷰를 통해 새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통해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에서 가슴 뛰는 서울의 모습을 시민들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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