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부혈액원장 “지속적인 헌혈 동참 부탁”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가 5일 서울 동부혈액원 강당에서 3개월간 2214명 헌혈을 완료하며 헌혈종료식을 열었다.
‘위아레드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 종료식’에는 위아원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와 서울동부혈액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순서는 ▲위아레드 캠페인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사업결과 보고 ▲축사 ▲소감문 발표 ▲감사장 전달 ▲위아원 헌혈 기부권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위아원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2214명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 기부권 모금액은 1405만 3000원을 기록했다.
문원일 서울동부혈액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특히 1~2월 수도권이 항상 혈액이 부족한 시기”라며 “매번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의 혈액 공급으로 위기를 넘기게 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문 원장은 올해 종료식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헌혈 동참을 당부했다.
이민형 위아원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 회장은 먼저 도움을 준 동부혈액원 관계자분들과 동부지역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청년들이 헌혈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일은 참으로 고귀하다. 이번 헌혈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헌혈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는 지난 7월 18일 혈액원 관계자 주관으로 현혈의 의미와 진행, 처리 과정 등 헌혈 인도주의 교육을 했다. 아울러 헌혈 다회 참여자 56명과 생애 첫 참여자 202명을 시상했다.
헌혈을 35번 했다는 한 청년은 영상을 통해 “처음에는 기념품을 받기 위해 시작된 헌혈이었지만 내가 한 헌혈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상당이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용기를 계속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 관계자는 생애 처음 헌혈을 한 참가자들을 통해 헌혈에 대한 인식과 참여에 대한 의지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