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218. 미래중심“대한국 ” (마고麻姑 16)
동양학과 풍수 218. 미래중심“대한국 ” (마고麻姑 16)
  • 성광일보
  • 승인 2023.12.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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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그동안 부도지의 창세 과정을 간추려 보면 처음은 八音이란 8가지 소리에서 시작하였다. 이를 8呂라 하며 여에서 율이 나왔다. 율려(律呂)는 양과 음의 소리와 울림으로 파장을 가진다.

성경의 창세기 내용과 비교해 보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리고 세상의 첫날에 빛이 있으라고 하시매 빛이 생겼다.

결국 세상은 빛보다 소리가 먼저 나왔다. 부도지는 빅뱅에서 우주가 창조되는 과정을 율려와 짐새라는 단어로 말했다. 이의 반복과 반복으로 별들이 생겼다.

원문에는 이를 율려기복 성진이현(律呂幾復 星辰已現)이라 했다. 율려의 진동이 무한히 반복되고 반복되어 마침내 무수한 별들이 출현했다는 뜻이다. 그리스의 천재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이를 “태초에 우주의 대 교향악(The Cosmic Symphony)이 연주되었다”고 했다.

율려를 뜻하는지 아니면 천재적 감각으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결과는 딱 맞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계의 도라미파솔라시도는 피타고라스가 기본 음계를 만들었으며 이는 최초의 팔여와 같은 기본값이다. 다음으로 8呂에서 율려로 나눠지며 오음칠조(五音七調)로 분화된 것은 피아노의 한 옥타브에 있는 5개의 검은 건반과 7개의 흰 건반으로 세상의 가청주파수를 표현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진동수의 기본인 12음의 옥타브(octave)를 배가하고 배가하면 우주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 이 말은 5음7조의 진동 주파수로 세상 모든 것이 창조될 수 있다는 논리다. 파장은 물체가 가지는 진동수로 형상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이다. 낮은 진동은 물체를 만들고 높은 진동으로 갈수록 색깔과 빛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율려의 거듭된 반복, 반복으로 삼라만상이 서서히 탄생한 것이다.

현대의 “사이매틱스(Cymatics)” 학문은 파동과 소리의 진동을 연구하여 주파수의 세기에 따라 물체가 변하는 형상을 보여주며 음파의 비밀을 풀어내는 학문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부도지의 창조 순서는 율려의 반복으로 별이 생겼으며 이를 짐새(朕世)라 한다. 짐새가 또 반복하고 반복하여 허달성과 실달성이 생기고 마고 대성과 인류의 어머니인 마고 할미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어머니 격인 궁희와 소희라는 두 딸이 무성생식으로 태어나 오음칠조의 양과 음의 소리를 나눠 맡았다. 이는 음양의 조화로 음절 마디마디에서 삼라만상이 하나하나 창조되는 조건의 순서이다. 아울러 궁희와 소희도 무성생식으로 네 천인과 천녀를 낳았다. 네 천인은 율(律)을 짜고 천녀는 여(呂)를 짰다고 한다. 이 말은 암컷과 수컷으로 생식 조건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이로부터 최초의 인류인 황궁씨(黃穹氏), 백소씨(白巢氏), 청궁씨(靑穹氏), 흑소씨(黑巢氏) 네 종족의 조상이 생겼다. 황궁씨와 청궁씨는 궁희의 자손이고 백소씨와 흑소씨는 소희의 후손이다. 이상이 선천이며 지난 연재의 간추림이다.

그리고 다시 후천의 운이 열려서 율려가 부활하고 부활하여 빛과 소리의 떨림과 울림으로 만생 만물이 하나하나 진화하듯 창출되어 나왔다.

삼라만상이 복잡하게 어우러지기 시작하면서 마고가 실달성을 끌어당겨, 천수(天水)의 지역에 떨어드리니, 실달성의 기운이 상승하여, 수운(水雲)의 위로 덮고, 실달의 몸체가 평평하게 열려, 물 가운데에 땅이 생겼다. 이는 천수의 지역이 변하여 육지가 되고 땅과 바다가 서로 맞물며 산천의 경계가 생기고 다시 넓게 뻗어서 수역(水域)과 지계(地界)가 드러났다. 그리고 또다시 상하가 바뀌어 돌고 돌면서 비로소 역수(曆數)가 시작되었다. 역수란? 기(氣) 화(火) 수(水) 토(土) 4대 원소가 생기고 낮과 밤, 그리고 추위와 더위가 생겨 사계절이 돌아가는 천체의 운행으로 세월의 흐름이 생겼다는 뜻이다.

무수한 역수가 흘러 인류는 점차 늘어나 어느덧 마고대성은 사람으로 넘쳐났으며 더 이상 성내의 자급자족이 어려워 4 부족은 각각 권속을 이끌고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청궁(靑穹)씨는 권속을 이끌고 동쪽의 운해주로 가고, 백소(白巢)씨는 서쪽 문을 나가 월식주로 가고, 흑소(黑巢)씨는 남쪽으로 성생주로 가고, 황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북쪽 문을 나가 천산주로 가니, 천산주는 매우 춥고, 매우 위험한 땅이었다. 이는 황궁씨는 맏이로서 스스로 가장 힘든 곳을 선택하여 간 것이다. 참고로 우리는 황궁씨의 후손이다.

운해주(雲海洲)는 파미르고원의 동쪽 티베트지역
월식주(月息洲)는 달이 지는 곳. 파미르고원 서쪽 중근동 지역
성생주(星生洲)는 별이 뜨는 곳. 파미르고원 남쪽. 이란 파키스탄 지역
천산주(天山洲)는 파미르고원(티벳)의 북동쪽. 천산산맥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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