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명소로 날개를 달다.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명소로 날개를 달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3.12.1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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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수역 수제화 공동매장 갖춘 구두테마역으로 탄생

수제화의 메카 성동구 성수동이 서울시와 성동구의 수년간의 노력에 힘입어 수제화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성수 수제화 산업을 지역특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성수역 하부 교각에 구두 상징 조형물과 수제화 공동매장 7개를 설치하고, 성수역은 구두 전시관을 갖춘 구두테마역으로 조성했다.

    ▲ 성수역 구두 테마 전시관에 전시된 구두를 활용한 전시품들

13일 오후 3시 수제화 공동매장 앞에서는 내빈과 제화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매장(구두테마역) 개장식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18일과 19일 수제화 명장 선발대회를 통해 명장으로 선정된 유홍식(65세)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고, 공동매장과 구두테마역 관람이 진행된다.

   ▲ 성동구, 성수동 구두 테마역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에서는 제1호 수제화 명장과 함께 수제화 교육생들의 구두만들기 체험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성동구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을 구두데이로 정하고 매장 앞 전시대에서 명장 제품, 희귀·고가 제품, 공방 제품 등 30여족을 선보인다.

박스 숍 7개로 이루어진 공동매장은 남성화, 여성화, 스니커즈, 신데렐라, 맞춤, 명장 제품 등 테마별로 8개 업체가 입점 돼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수제화 성수매장 앞에는 성수 수제화의 꿈을 표현한 구두테마상징조형물 ‘고양이의 빨간 꿈’을 설치해 수제화 특화거리의 상징성을 높이고 성수동 구두산업을 일반시민에게 홍보해 지역활성화와 허브역할을 유도한다.

성수역 2층 내부와 3층 승강장에는 구두 전시·홍보, 아트퍼니처, 갤러리관 등을 조성해 성수 구두테마역으로 랜드마크화 했다. 이곳에선 성수동 수제화산업 지역 맵과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수제화 역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구두지움’ ▴성수동의 사람․공간․시간을 소개하는 ‘슈다츠’ ▴수제화 제작공정과 구두제작 작업실 모습을 재현한 ‘구두장인 공방’ ▴성수동 수제화와 함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다빈치구두’의 4개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향후 성동구는 성수동의 활력과 희망을 담은 구두 테마공원 조성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구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신데렐라 축제 등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의 장과 관광 마케팅요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구두 장인들의 노령화와 중국제 저가 구두의 수입 등으로 사장 위기에 처해 있었던 성수동이 수제화 공동매장과 구두테마역 조성으로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 더 나아가 성수동 패션한류로 이끄는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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