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진갑 오현정, 자당 예비후보들에 조건 없는 공천 승복 전격 제안
민주당 광진갑 오현정, 자당 예비후보들에 조건 없는 공천 승복 전격 제안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1.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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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 세력이 줍고자 하는 이삭이 되지 말자”
- 14일 본인 SNS에 “결과에 불복, 이낙연 신당 등에 합류하거나 무소속 출마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 제안
- “우리는 경쟁할 뿐, 당 망치고 서로 죽이려는 전쟁하는 것 아냐”
오현정 광진(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오현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자신의 SNS에 제안문을 올리고, 자당 다른 광진갑 예비후보들을 향해 “공심위 심사와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분열 세력이 줍고자 하는 이삭이 되지 말자”고 전격 제안했다.

현재 서울시 광진갑에는 현역 민주당 의원과 오현정 예비후보 외 총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공천 과정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자당 후보들끼리 과열 경쟁과 경선 불복, 탈당 등 민주당의 대의를 저버리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현정 예비후보는 이날 SNS에서 “국민적 요구와 대의를 받드는 데 있어, 적전 분열은 피 멍든 가슴을 후벼파는 송곳과 같다. 이낙연 탈당, 신당 창당 등 분열은 윤석열 검찰 정권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오히려 도와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제안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 국민의 삶은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했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국민들의 아우성은 우리를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받들게 했다”고 말하며 이번 총선의 의미를 부여했다.

오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공심위 심사와 경선을 앞두고 누구나 컷오프에 해당될 수도 있고 경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 아쉽고,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경선 결과와 당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는 경쟁을 하는 것이지, 당을 망치고 서로를 죽이려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결과에 불복, 이낙연 신당 등에 합류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자. 광진갑에서 단결과 원팀의 메세지를 쏘아 올리자”고 제안했다.

또 오현정 예비후보는 “개인의 사욕이 앞서 대의를 저버리는 행위는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일이고 배신하는 행위”라며 “분열 세력이 줍고자 하는 이삭이 되지 말자”고 자신의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후보들이 이낙연 신당 등에 합류해 출마하는 등 공천 불복과 야권분열이 일어날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온라인상에서 캠페인처럼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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