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인터뷰] “국민은 권리를 누리고 국가는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릴레이인터뷰] “국민은 권리를 누리고 국가는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1.23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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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예비후보
오현정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예비후보

Q : 22대 총선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A :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구하지도 못하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국가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할 때 국민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우리 모두 잊지 못하는 그 아픈 참사가 평범한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의 엄마였던 나를 정치라는 울타리로 들어오게 했다. 
지방의원을 하면서 법률적 한계를 느낀 적이 많았다. 조례를 하나 제정하려고 해도 법령이 위임한 범위에서 제정해야 한다.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의 한계가 분명하게 보였다. 
광진구민의 목소리를 국정과제로 끌어 올려야만 하는 일이 의외로 많다. 조례가 아닌 법률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 결국 권한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법률 제정권은 국회의원의 권한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권한이다.

Q : 광진갑지역구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A : 광진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선택한 곳이 아니다. 이곳에서 23년을 살았으며 아이 셋 중에 둘을 이곳에서 낳았고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 
광진은 나의 삶의 터전이고 지금껏 살아왔듯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삶의 터전이다. 이곳에서 광진구의원, 서울시의원으로 선택을 받아 8년 동안 주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살아왔다. 나를 있게 해주고 키워 주었던 곳 광진, 광진은 오현정이고 오현정이 광진이다.

Q : 광진구의원, 서울시의원의 성과는 무엇인가?
A : 아프면 쉴 권리, 부의 소유 정도에 따라 누구는 아프면 병원에 가고 누구는 아퍼도 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아프면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쉬고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가습기살균제 등 독성물질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함에도 그에 대한 대처가 전무하거나 미흡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를 설립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외에도 필수노동자의 근무환경개선 서울형 기준안 마련, 6·25 참전유공자 수당 월 10만원 인상 조례 제정 등 성과를 냈다. 시민과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어려운 고비마다 스스로를 다잡게 만들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 받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3회 연속 수상할 수 있었다. 

Q : 광진갑 지역구에는 다른 지역구에 비해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많은데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가?
A :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누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생각하면 답은 오현정이다. 광진구를 지역구로 둔 지방의원으로서 구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인 민생 문제 역시 그간 현장 정치를 위해 발로 뛰어온 오현정만이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발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지혜로운 당원분들과 깨어있는 시민의 선택을 믿는다. 

Q : 국회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A : 첫째도 둘째도 오직 민생이다.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가계부채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수출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 무역수지가 208개 국가 중 200위로 하락한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가 재정을 확대해서 국민 개개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화폐 의무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게 하겠다. 어린이 안전, 1인가구 지원, 상병수당 도입, 간병인 건강보험 적용 등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국민은 권리를 누리고 국가는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Q : 광진구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지역간 불균형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낙후된 곳의 주거환경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겠다. 
특히 군자역 인근의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하겠다. 70%가 넘는 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군자역 인근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반드시 해결하겠다.

Q : 광진구민에게 출마의 각오 한 마디?
A :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 저 오현정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는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는 정치'다. 
광진구 지역구를 돌며 만난 한 구민이 “서민들은 큰 바위 같은 건 만나면 그냥 피해서 지나가면 될 뿐이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아주 작은 돌뿌리에 넘어지는 것이다.
제발 욕심내서 큰 정치 하려 들지 말고, 서민들을 위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말하셨다. 
너무 공감이 갔다. 구의원, 시의원 시절 당장 광진구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해결하려 노력했다. 
권한의 한계를 느끼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오현정이 가진 열정과 추진력, 실천력에 상상력을 더해 광진구의 발전을 이끌겠다. “광진갑 국회의원 오현정 뽑길 잘했다”생각하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일하겠다. 믿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Q : 22대 총선은 어떤 의미의 선거인가?
A :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종치검찰을 앞세워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하고 각종 민주주의 지표를 후퇴시켰다.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균형감각 상실한 외교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고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었다. 경제 침몰, 민생 파탄에 대한 국민 아우성이 높은데도 국민의 소리에 콧방귀도 뀌지 않고 있다.
인사는 오직 검사 중심으로, 국가 주요 요직을 검사들로 채워 검찰왕국이란 비아냥을 듣고 있음에도 굴하지 않고 있다.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원망이 선거를 통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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