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성자)은 1월 25일(목) 성동이동보조기기수리센터에서 장애인 이동권증진을 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교체가 필요한 성동구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교체지원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등 이동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전동이동보조기기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의 기초라고 볼 수 있다. 성동구는 지역적 특색으로 급경사,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금호동, 응봉동, 행당동)이 많아 이지역에 거주하며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장애인의 대다수는 배터리의 잦은 방전 및 고장 문제로 장기간에 걸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전동이동보조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납축전지)의 수명은 보통 1년~3년이지만 이런 취약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어 1년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임에도 국가에서는 연간 6개월에 한 번씩 배터리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지원 금액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급경사 지역에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의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동보조기기가 갑자기 정지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여 이동 중 여러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상영재단’의 지원으로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사업과 함께 전동이동보조기기 이용시 특별히 유의해야하는 사항에 대한 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동이동보조기기 사용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하게 제공되는 배터리교체 비용에 대해서 실질적인 지원 마련을 위한 좋은 사례로 제시하여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은 이동보조기기만 지원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닌 기반 환경조건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장(최성자 우술라 수녀)은“이번에 진행하게된 배터리교체지원사업으로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장애인이 불편함을 격는 일을 줄이고 사고 예방 및 경제적인 부담겸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성동구는 2009년 7월 전국 최초로‘성동이동보조기기수리센터’(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1층)를 개소하여 전동이동보조기기 수리, 충전, 대여사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