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초등학교 늘봄 교실 무엇이 문제인가? (교사의 반발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독자기고] 초등학교 늘봄 교실 무엇이 문제인가? (교사의 반발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 성광일보
  • 승인 2024.0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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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열
김신열

요즘 학부모의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초등학교 늘봄(따뜻한 학교) 교실 운영이다.

등교전 늘봄 ,수업종료후 늘봄, 저녁 늘봄으로 나눠서 프로그램 일일 2개 무료 운영, 저녁 놀봄(신청자에 한해 간식, 식사 제공) 등 24학년도 학기부터 2,000개 학교 시행하며, 2학기 부터는 1학년 전체가, 25학년도에는 2학년으로 확대되고, 26학년도 부터는 6학년 전체 학생 대상으로 까지 전면 실시한다는 교육부 발표 내용이다.

이는 저출산에 인구 감소, 여성의 경력 단절에 따른 현 정부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고, 학교 교사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덜 반기는 듯 모양새다.

그도 그럴것이, 학부모는 학교 수업 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유료로 학원을 전전하다보니, 무료의 늘봄 교실 운영에 열렬히 환호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교사는 늘봄교실 전담자의 채용 및 교실 중복 이용으로 업무의 과중 내지 교실 중복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염려하는 것이며, 또한 지자체 공무원은 늘봄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기로 되어 있음에 한정된 인원에 부가된 업무의 가중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니 교육청에서 인원을 직접 뽑아 학교에 제공하고, 1학년 교실 오후 늘봄 운영을 교육준비로 불편을 내세우는 바, 당분간 불편함은 다소 있겠지만, 학교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 할 수 있음에 한낮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학교의 잉여 교실(남는 교실 이용)의 학생 이용은 당연 한 것이고, 교사가 아닌 늘봄 전담자의 별도 채용(2,200여명)으로 운영되며, 지원센터의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 운영, 그들은 또한 늘봄 준비 부족 얘기하지만, 시행 전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11% 참여) 및 방과 후 운영(52% 참여)으로 준비 해 왔던터라 그들의 주장은 사실 설득력이 없다. 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시행 전 어려움이 왜 없겠는가? 시행하면서 보완하면서 정착되는 것이 제도 취지 아니겠는가? 시행도 전에 일을 끌어 안을까 걱정하고 염려하는 극단적 이기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은 혹시 아닌가? 싶다.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한낮 이기적 행동으로 받아드리지 않겠는가? 하는 되물음이다. 과한 희생이 아니라면 조그만 희생은 당연히 교육자로서 감수하는 게 본분에 맞다는 생각 함에, 업무 과부하 걱정이 아닌, 참여율 높은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 지원하는 것이 그들 본연의 할 일이 아니겠가? 이를 지켜보는 여러분의 생각을 과연 어떠한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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