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연
시인, 폴란드거주 한의사
바탕시동인회원
시인, 폴란드거주 한의사
바탕시동인회원
한밤중
구성진 가락에 묻혀 날아든 영상
자식 농사 자랑 말라
결혼하면 자식 따로
평생 자식 위해 쓴 돈
쥐꼬리만큼 남거들랑 나 위해 쓰다 가라
선배님들 하는 말 들어도 못 들은 척
지독한 본능 유학 보낸 자식 걱정
꿈속에도 따라다녀
피돌기 멈출 그날 와도
내려놓을 수도 끊어 낼 수도 없는
가엾은 바보 천사
수 억겁 눈 떴다 감아도
자식 가진 그 누구
자유로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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