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신·문의 광진톡톡] 동네방네 골목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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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규 기자
  • 승인 2024.02.1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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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번째 이야기_어린이대공원역에서 건대역까지 거리산책

어린이대공원역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여기서 역명을 따왔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역답게 화장실 입구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낮 시간대에는 화장실에서는 동요가 나옵니다. 
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최근에 신축된 화양동성당이 있으며 건대역 방향으로는 오피스텔이 높게 신축되어 있습니다. 
건너편 4번 출구에도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건물군이 있습니다. 인근에 건국대, 세종대가 있어 대학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거주 지역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그로 인해 유동 인구가 많아 다양한 문화. 오락 시설을 갖추고 생겨난 대학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인접하여 화양동 주민센터와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이 있는데, 공원에는 높이는 28m, 줄기 둘레는 3m이고 추정 수령은 약 7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이 느티나무가 서 있는 자리는 조선 세종 때 조정에서 건립하였던 화양정(華陽亭) 터이고, 세종 임금의 태평성대와 단종 곧 노산군(魯山君) 그리고 명성황후(明星皇后) 민 씨에 얽힌 사연 등 다채로운 곳입니다. 주변 주거지역 및 주민센터와 인접한 공원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대공원역사거리 / 느티나무 공원

어린이대공원역을 출발하여 건대역으로 가는 중간에 능동로 바닥분수 광장이 있습니다. 능동로를 한국의 몽마르뜨와 같은 문화예술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건국대, 세종대 등 대학생 및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젊은 예술가들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여 만들어진 분수광장입니다. 이곳은 주변 맛의 거리와 연계되어, 먹거리는 풍부하나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해 만들어진 곳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디밴드와 랩, 재즈 등 퍼포먼스 공연 '아트 브리지(Art Bridge)'를 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등 여러 업체가 참가하는 생활, 패션, 잡화, 가전, 공산품 판매장으로도 이용됩니다. 그리고 바닥분수 광장에서 진입한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 건물은 KU시네마테크가 있습니다. 독립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입니다. 학내에 있는 시설이지만 운영 주체는 학교와 별개인 개인 사업자라 합니다. 건축대학교 예술문화관 건물 내에 2011년에 개관한 이래로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KU시네마테크는 영화가 상업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에게 온전히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탄생한 영화관이며 대중영화가 아닌 예술영화와 인디영화 위주로 상영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상영되는 경우도 있고 하루에 한 번만 상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7호선에서 내리는 병원 쪽 3번 출구가 가장 빠른 편이며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분수광장공원, KU시네마테크

건대입구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입니다. 건대입구역은 일일평균 10만 명이 이용하는 역으로 2010년대 후반 기준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많은 이용객 수를 자랑하는 역입니다. 건대거리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자리한 대학 상권이자 서울의 주요 번화가 중 한 곳입니다. 건국대학교와 지하철 2호선, 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인근의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와 서울 지하철 7호선으로 연결된 노원구에 서울여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등의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하지만, 인근에 중. 고등학교들이 몰려있어 청소년도 이용이 많습니다. 2010년대 이후 크게 성장하였는데, 홍대거리 등이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이를 버티지 못한 예술가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건대거리 근처로 온 게 상권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건국대학교 및 건국대학병원이 있습니다 1931년 개원한 병원으로 832 병상을 갖추고 있은 종합병원입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 건대 주변은 서울에서도 유동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힙니다. 3번 출구로 나오면 건대병원 보도는 다른 곳보다 넓게 포장되어 있으며 느티나무 가로수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분수광장 및 건대병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그곳에는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며, 지역주민 및 병원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길 건너 맛의 거리 노점상들과 상생하며 더욱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건대역 사거리

건대 거리는 크게 건대 맛의 거리, 로데오 패션거리, 양 꼬치 거리 총 3개의 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건대 맛의 거리가 있습니다. 대학가 상권인 건대 맛의 거리는 2030 세대 청년 유동인구가 많아 ‘젊음의 거리’로도 불립니다. 또한 맛집과 쇼핑, 오락시설 등 다양한 놀 거리로 늘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맛의 거리 입구에 설치된 청춘 뜨락은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구는 동선에 방해가 됐던 기존 야외무대 위치를 바꾸고, 협소했던 통로를 넓혀 보행 혼잡을 줄였습니다. 또 무대와 객석의 경계도 허물었고 일반 고정식 무대가 아닌 2단 스탠드로 대체해 관객 참여형 공연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청춘 뜨락 주위에는 무지개 색상의 ‘아트월(Art wall)’이 설치됐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렌티큘러(Lenticular)’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그리고 맛의 거리의 특색이 담긴 가면 축제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맛의 거리와 공연의 거리가 어우러져, 맛의 거리는 젊은이들이 찾는 최고의 거리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건대 맛의거리

2024년 네번째 이야기는 건대입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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