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여야 ‘최대 격전지’ 중구성동구(갑) 단수 공천 지역 제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여야 ‘최대 격전지’ 중구성동구(갑) 단수 공천 지역 제외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2.1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여야 ‘최대 격전지’ 중구성동구(갑) 단수 공천 지역 제외
- 운동권 청산도 중요한 시대 정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민심
- 91년생 성동 토박이 예비후보 최원준, 성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 수 있을까
- 사격 선수, 모델, 벤처기업인 등 이색 이력에 눈길

여야 최대 격전지 중구성동구(갑) 최원준 예비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경선 당시 초반 지지율 1%대… 우리도 문제없어”

91년생 성동 토박이 예비후보 최원준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야 최대 격전지 중구성동구(갑)을 단수 공천 지역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는 與 최원준 서울시당 홍보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野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야당 내에서 대표적인 ‘친문’으로 분류되는 임 전 실장의 강력한 출마 의지, 친명계 인사들의 전진 배치를 희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힘겨루기로 인해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 여당에서는 윤 전 의원이 운동권 청산을 내세우며 ‘운동권 청산 vs 정권 견제’의 양강 구도가 정립되는 듯하였다.

하지만 윤 전 의원의 출마가 당 차원에서의 운동권 청산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었음이 밝혀지고, 야당 내에선 임 전 실장의 해당 중성동갑 출마도 불분명해진 상황이 더해져 성동구에 전혀 연고가 없던 윤 전 의원의 출마가 명분을 잃어가는 와중, 당파적 논쟁에 휩쓸리지 않고 지역구와 지역 주민만을 우선하는 최원준 예비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모델시절 최원준 예비후보

운동권 청산도 중요한 시대 정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민심

‘운동권 청산’, 분명히 중요한 시대 정신이다. 대한민국에 민주적 정치 풍토를 불어넣고자 하는 본래의 의의와는 전혀 반대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민주라는 베일로 감추어 덮는 작태는 청산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국회의원은 정치적 목적 달성, 개인의 출세를 위한 직위가 아닌 ‘국민을 대변하고 국가를 바꾸어 나가는’ 직위다. 더군다나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할 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지역에서 인사를 드리다 보면 “정치질 말고 정말로 일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제는 젊은 사람이 힘 써줘야 한다.”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다.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하는 자라면 이러한 국민의 염원에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91년생 성동 토박이 예비후보 최원준, 성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 수 있을까

위와 같은 배경에서 주목도가 상승하고 있는 예비후보 최원준, 당내에서 경쟁하는 후보가 전 국회의원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언론의 기대를 못 받았지만, 청년 정치인으로서 성동에 ‘젊은 변화의 힘’으로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하고 있다.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경선 당시 초반 지지율 1%대였다. 우리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며 의지를 꺾고 있지 않은데, 이렇게 자신할 수 있는 배경이 무엇일까.

먼저 ‘성동 토박이, 성동의 아들’이라는 점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33여 년간 성동에서 자라며 몸담았던 학교, 동호회, 종교 등의 각종 단체를 바탕으로 한 지역 내의 인지도는 그 어떤 인물보다 탄탄하다. 실제로 오랜 선후배, 지인들이 성동구 내에서 여전히 생업을 이어가거나 거주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누이의 가정, 외가 친척들도 모두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성동을 위할 수 있는 ‘성동의 아들’ 타이틀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점 중 하나이다.

또한 예비후보 중에선 비교적 어리다고 느껴질 수 있는 나이지만,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다. 서울시의원을 지낸 부친 최홍우, 성동구의원을 지낸 모친 임종숙 아래에서 자라 어릴 적부터 성동구와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 보좌진 활동 등의 국회 경험, 전 국회의원 박진 선대위 미디어팀장, 제20대 대선 선대위 국민의힘 조직본부 서울청년본부장 등의 선거 경험, 국민의힘 서울시당 홍보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의 활발한 정치 경험을 쌓아, 여타 젊은 후보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격선수 시절 최원준 예비후보

사격 선수, 모델, 벤처기업인 등 이색 이력에 눈길

법조계, 공무원 출신이 가득한 정치계에 사격 선수, 모델, 벤처기업인 등의 이색적인 출신 이력을 들고나온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사격 종목 상비군 활동 및 각종 대회에서 입상, 국내외 패션위크 모델 활동 등의 과거 이력과 현재 광고대행업 벤처사업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이력은 소위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후보들과 다른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한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물론 필요하지만, 국민을 대변하는 자라면 다양한 경험이 다양한 시각에서 더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출마를 발표하는 순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는 후보, 잠시 몸담았던 곳의 이름이 주는 정치적 후광을 받으며 정치를 ‘부업’ 정도로 가벼이 생각하는 후보와 달리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청년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성동을 위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며 주민분들을 한분 한분 만나 인사드리고 의견을 청취하며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적 활동, 기업 활동을 하며 순탄치만은 않았던 시간에 했던 각종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들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저마다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국민에게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이력을 내세우며 나온 후보가 국민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많은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말은 애초부터 스스로와 국민의 눈높이가 다르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한다. 이와 달리 정말 많은 국민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해온 다양한 경험들과 ‘똑같은’ 경험이 최원준 예비후보가 내세울 수 있는 이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색적이면서도 다양한 이력을 갖춘 최원준 예비후보가 중성동갑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상황,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써 내려가는 청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민들과 함께한 최원준 예비후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