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고독사 예방을 위한 2024년‘굿모닝 성동! 프로젝트’추진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고독사 예방을 위한 2024년‘굿모닝 성동! 프로젝트’추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3.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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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5개 추진과제 29개 사업에 6억7천만 원 투입
- 빅데이터·전담인력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강화
- 스마트 기술과 인적안전망을 통한 취약계층 상시 안부 확인
우리동네 돌봄단 발대식
우리동네 돌봄단 발대식

성동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2024년 위기가구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령화와 취업난, 혼인 및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이 무너진 고립가구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 2021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하고, 고독사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 「굿모닝 성동!프로젝트」는 ▲위기가구 상시 발굴체계 구축·운영 ▲스마트기술 활용 위기상황 선제 대응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인적 안전망 확충 ▲민관협력 맞춤형 통합서비스 강화 ▲고독사 인식개선 및 홍보 등 5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29개 사업에 총 6억 7천만 원을 투입하여 운영한다.

먼저 위기가구 상시 발굴을 위해 기존 44종의 위기 정보에 5종을 추가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하여 위기가구의 위험 징후를 포착하고 위기가구 발굴 전담인력인 ‘촘촘발굴단’을 통해 현장확인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우체국 집배원의 ‘복지등기우편’ 전달 등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에 대한 사실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가구 신고 체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별 생활업종업소를 위기가구 신고 업소로 지정하고 카카오톡 채널 ‘성동이웃살피미’를 운영하는 등 일반 주민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참여를 독려하며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도 지원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상시 안전 확인을 위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화 수발신 이력(똑똑 안부확인) ▲전력 사용량 감지(스마트플러그) ▲휴대폰 사용 여부(서울 살피미앱) ▲AI 스피커 사용 여부(행복커뮤니티) 등의 위기신호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위기신호 추가 및 통합 관제, 야간 및 주말 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시간 및 인력의 한계를 극복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이 닿지 못하는 심리·정서적 지원은 지역주민 중심의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통해 제공한다. 안부확인 전담인력인 ‘우리동네돌봄단’이 방문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사회적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계망 형성 활동
관계망 형성 활동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관, 지역주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우리동네사랑방’은 사회적 고립가구 간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안전망이 된다는 취지로 계획되었다. 이를 위해 지역밀착형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쿠킹클래스, 원예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기가구 대상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었다. 위기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가구에 대한 긴급지원 횟수가 연장되었고, 복합적인 위기가 발생한 가구에 대해선 통합사례관리사가 개입하여 여러 전문기관을 연계한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한 취약계층의 안전지원이 강화되었다. 동 단위 주민조직인 복지안전협의체를 운영하여 주거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협약을 통한 공기질 개선사업,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폭염·한파 기간엔 긴급지원 대상 기준을 완화하여 보다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연고 사망자 유품정리 비용 지원’을 통해 고인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끝으로, 고독사 인식개선 및 주민홍보를 위한 사업도 계속 운영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고독사 및 자살예방 분과를 운영하여 관련 현안에 민관이 협력하여 대응하는 한편,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의 날’로 지정하여 대민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돌봄 전담인력 대상 역량강화 교육, 주민 대상 고독사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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