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화재현장 이웃 구조나선 주민에 감사패 수여
광진구, 화재현장 이웃 구조나선 주민에 감사패 수여
  • 이용흠 기자
  • 승인 2024.03.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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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화재 현장에서 발빠른 대처... 창문 뜯어 주민대피 도와
- 22일에 화재진압과 주민구조에 힘써준 3명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광진구가 22일, 주택화재 현장에서 발빠른 대처로 주민 구조에 앞장선 구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2일, 밤 10시경 광장동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다. 이를 본 인근 주민 송재식씨, 배창선씨, 김경훈씨는 소방서에 재빨리 화재신고를 하는 한편, 불이 난 반지하층의 창문을 뜯어 내 대피로를 확보하고 주민을 구조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직접 끄는 등 피해확산을 막았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이들의 활약 덕분에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에 구는 22일, 긴박한 화재현장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진압과 구민생명을 지켜 준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남다른 희생정신과 용기,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감사패를 받은 송재식 씨는 “갑자기 ‘펑’소리가 나서 달려 나왔는데 옆집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람부터 빨리 대피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감사패를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빠른 상황판단으로 화재신고를 하고 창문을 뜯어 주민의 대피를 도운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있는 행동” 이라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유공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구민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송재식씨, 김경호구청장, 권태윤광장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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