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의 꿈을 담은 4가지 주제의 테마정원, 휴게시설 등 주민휴식 공간 갖춰
- 도보생활권 거리 내 일상정원도시 확산 등 ‘문만 열면 누리는 녹색 행복도시’ 구현할 것
성동구가 식목일을 앞둔 지난 30일 중랑천 응봉역 인근에서 어린이 130여 명을 포함한 주민 300여 명이 나무심기 행사를 열어 ‘중랑천 어린이꿈정원(이하 어린이꿈정원)’을 조성했다.
‘어린이꿈정원’은 약 2,000㎡ 규모로, 아이들의 꿈을 담은 4색(희망, 용기, 사랑, 상상)을 주제를 담아 ▲사계절 푸른 상록성 소재를 중심으로 희망찬 아이들의 미래를 표현하는 '희망정원' ▲암석을 활용하여 단단한 아이들의 용기를 표현한 '용기정원' ▲아름다운 곡선형 상록수벽을 활용하여 무한한 아이들의 사랑을 표현한 '사랑정원' ▲40여 종의 다양한 야생초를 활용하여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표현한 '상상정원' 등 4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 내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삼색 버들 등 관목 20종 200여 주, 억새 등 초화 48종 등 3,000여 본이 식재됐으며, 어린이를 형상화한 포토존과 흔들의자 등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꿈정원’은 응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른바 도보생활권 내 정원이 조성된 것으로, 주민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담아 정원 조성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내 곳곳에 일상 속 정원을 만들고 녹지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5월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도시 선포식’도 개최해 본격적인 정원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