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형호안나 장학 사업 20년간 실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형호안나 장학 사업 20년간 실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4.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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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복남 적십자봉사원의 유산기부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형호안나장학회’
- 20년간 242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 7,000여만 원의 학업 지원 장학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권영규)는 2024년도 형호안나장학회 신규 지원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진행했다고 1일(월) 밝혔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형호안나장학회는 학습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으로 문복남 적십자봉사원의 유산기부로 설립됐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20년째 이어온 형호안나장학회는 올해도 초·중·고등학생 14명에게 학습지원금 2천8백만 원을 전달한다.

작년까지 242명의 초·중·고학생들에게 전달된 형호안나장학회의 기금은 총 3억 6천9,976,480원에 달한다.

박희원 학생(가명/인하대 2학년)은 “3년 동안 형호안나 장학회의 장학금으로 학창 시절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게 도와준 형호안나 장학회에 감사하다”고 손편지를 전해왔다.

김민주 형호안나장학회 심의위원은 “부모님께서 남기신 유산이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져 기쁘다”며, “형편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976년 적십자봉사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고문복남 봉사원은 남편과 함께 평생 모은 재산인 3층 건물을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부했다.

이에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고인의 뜻을 담아 남편 김 씨의 이름 ‘형호’와 문 씨의 세례명 ‘안나’를 이어 ‘형호안나장학회’를 설립하고 건물 임대수익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만들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올해 자체 사업별로 운영 중이었던 3개 장학회를 통합 운영해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형호안나장학회 20주년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김민주 형호안나장학회 심의위원과 배우자 홍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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