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이야기,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옥수역 광장 준공식 열려
성동구 (구청장 고재득)는 옥수역 광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12월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옥수역광장은 광장이 조성된 이래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이용하거나 각종 지역 행사가 빈번하게 개최되는 다중이용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반면, 기둥과 벽면이 낡고 퇴색해 주변 환경이 어둡고 침침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옥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옥수역광장 벽화그리기 사업’을 2013년 우리마을 주민자치 특성화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민간 보조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의 일부인 자부담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하여 자부담 후원 개인 및 단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직능단체 등의 협조로 마련했다.
벽화 컨셉 및 이미지는 옥수동의 유적․유물인 독서당, 두뭇개나루터, 동빙고 및 옥정수골 등 공공성을 띠고 우리 고장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애향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로 선택했다.
박용희 주민자치위원장은 “낡고 어두운 이미지의 옥수역광장이 이번 사업을 통하여 환하게 밝아져 매우 기쁘다. 주민들의 자발적 힘이 보태져 더욱 뜻깊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은수 옥스동장은 “벽화사업을 통해 우리 고장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계승, 발전시키며 또한 애향심이 우러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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