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악기를 수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
중고악기를 수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01.1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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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악기 공유플랫폼 ‘우리울림’ 서비스 런칭

개인간 중고악기를 공유하는 플랫폼 ‘우리울림’이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www.ourecho.co.kr)를 런칭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울림은 홈페이지를 통해 악기 소유자와 사용자간의 대여를 중개하고,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악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실제 악기공유는 우리울림이 진행하는 악기 공유의 장에서 악기관리와 동시에 이루어진다.

중고악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간단한 회원가입 후에 자신의 악기를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고, 대여가 성사되면 매달 대여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싼 악기가격 때문에 악기를 사지 못했던 사람은 홈페이지에 등록된 악기를 선택하여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우리울림을 통해 대여되는 중고악기는 악기관리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악기로 태어나게 된다.

우리울림에서 중고악기는 소유가 아닌 공유의 대상이다. 즉, 자신이 필요할 경우에 소유하지 않고 빌리고, 필요하지 않을 경우 빌려주는 공유소비의 개념인 공유경제를 이용한 것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유경제 사례는 정장을 공유하는 ‘열린옷장’, 자동차 공유서비스 ‘쏘카’, 빈방을 공유하는 ‘코자자’ 등이 있다.

우리울림은 다양한 악기 중에 공유하기에 적합한 기타와 우쿨렐레를 런칭아이템으로 선정하였다. 이는 기타종류 악기의 이동성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의 악기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것을 고려한 선택이다. 하지만 다른 악기에 대해서는 악기관리 없이 악기공유 서비스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악기를 우리울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우리울림은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에 성동협동사회경제 추진단에서 멘토링과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12월 중순에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2013 제 2 회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대회에서 선정되어 현재 사업지원을 받고 있다.

본 서비스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김우성 대표(22, 성균관대 재학중)는 “우리울림은 개인적으로 힘들게 돈을 모아 구입한 악기가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시작한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신뢰에 기반을 둔 공유경제의 가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국내 악기시장을 ‘소유’가 아닌 ‘공유’의 패러다임으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악기공유 참여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울림 홈페이지(www.ourech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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