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4광진 하나님의 교회, 구의동 어려운 이웃 지원
서울제4광진 하나님의 교회, 구의동 어려운 이웃 지원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01.27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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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희망을 선물한 감동의 손 글씨 편지"

식료품과 생필품에 직접 쓴 편지 동봉해 40세대에 전달

▲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기증품 모으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일), 서울시 광진구 구의1동 김옥순어르신 집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쌀과 라면, 통조림, 칫솔과 치약, 내복과 양말 등 늘 필요했던 선물 보따리와 함께였다. 편지에는 손 글씨로 "어르신 힘내세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인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여태 자식들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편지였다. 김옥순 어르신은 "나 같은 사람에게도 찾아 와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구의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가정에동일한 기쁨과 감동이 전해졌다. 생활고와 소외감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이웃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한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다.

이미 그리스도를 닮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 교회다.
특별히 이번 지원은 하나님의 교회 설립자인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 성탄 96주년'을 기념하여 이뤄졌다.

 
서울제4광진 하나님의 교회 이강휘당회장은"인류에게구원과 행복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두 번째 오셔서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오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추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도 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 힘과 용기를 주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자원 봉사에는 ㈜KIB이병웅 대표이사와 광진구청 자원봉사팀 이현승씨, 구의1동 주민센터 유영보 팀장,구의3동 유영철 (전)동장도 참여를 해 성도들의 노력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병웅 대표는 "3년간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보았다. 사회와 이웃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지치지 않고 열정 넘치는 여러분의 모습이 존경스러우며 그런 모습을 닮아가려 노력 중이다."며 성도들을 칭찬을 하면서"새해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여러분들과 더욱 함께 하겠다."며 새해 인사까지 전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직접 포장한 선물들을 들고 20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방한 작업과 고장 난 문고리, 전등 교체 등 집 안팎 수리와 청소까지 깨끗이 해주었다. 무관심 속에 살아가던 이웃들은 뜻밖의 선물과 가족처럼 따뜻한 성도들의 손길에 고마워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광진구에 오랜 세월 사셨던 함진자어르신은"혼자라서 너무나 외로웠는데 이렇게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와줘서 고맙다." 하시며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따뜻한 사랑은 광진구에서 처음 받아 본다."며 감사를전했다. 이강례 어르신은 요즘은 뉴스를 보면 어두운 소식들과 유익 하지 못한 소식들만 들린다. 그런데이런 좋은 봉사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과 대화하는 것 싫어해서 너무나 슬픈데 이렇게 직접 방문해줘서 말벗도 되어주니 고맙다.”며 “앞으로도 가끔씩 들여 말 벗이 되어 달라.”고 했다.

김길동 어르신은 봉사자 분들이 집을 찾지 못할 까봐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봉사자 분들을 보자 마자 고맙고 반갑다며 안아줬다.

이강휘 당회장을 비롯해 서울제4광진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이튿날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 지원에 나섰다.

13일(월) 오전, 구의3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이들은 신재익 동장에게 성도들이 직접 쓴 편지와 함께 20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

 
신재익 동장은 “정말 정성스럽게 물품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달해주신 물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이다.”며“이런 활동이 계속해서 퍼져나갈 때에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하시며 “주민들을 대신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각 가정마다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는 일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도 보람된 시간이었다.

대학생 한동희씨는 “작은 손길이 모여 여러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런 손길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 손길에 나도 계속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주부 한정임씨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이 되는 순간을 목격하니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정동민 학생은 “집에서 놀면서 쉬고 싶었는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 허무하게 보내는 시간을 봉사활동 하면서 값지게 사용해서 좋았고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예언에 따라 오신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이 1964년 설립해, 올해로 선교 5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성경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설립 반세기 만에 등록 성도 200만 명의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현재 175개 국가에 2500여 개의 교회가 설립돼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님 성탄일이자 설립 50주년이 시작되는 1월 1일, 2014년을 희년(禧年)으로 선포하고 올해는 엘로힘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이 전 세계인에게 전해지는 기쁘고 복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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