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KB리그 8개팀 선수 선발 완료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KB리그 8개팀 선수 선발 완료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03.27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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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63빌딩에서 개막식 열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및 KB퓨처스리그 선수 선발식이 3월 2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 선발식에는 지난해 우승팀 신안군(신안천일염팀-감독 이상훈 8단)을 비롯해 티브로드홀딩스(티브로드팀-감독 이상훈 9단), KGC인삼공사(정관장팀-감독 김영삼 9단), CJ E&M(CJ E&M팀-감독 한종진 8단), 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팀-감독 김성룡 9단), SK에너지(SK엔크린팀-감독 최규병 9단), GS칼텍스(Kixx팀-감독 김영환 9단)와 신생팀인 화성시(화성코리요팀-감독 이정우 9단) 등 모두 8개팀 감독과 팀 관계자,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선수선발식에는 KB리그 5명, 퓨처스리그 3명으로 팀당 8명의 선수를 뽑았다.

순번 추첨 후 첫 번째 추첨 선택권을 획득한 티브로드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1지명 선수로 지명하며 시작된 선수선발식은 이후 Kixx 김지석 9단, 화성코리요 최철한 9단, 신안천일염 이세돌 9단, SK엔크린 박영훈 9단, 포스코켐텍 조한승 9단, 정관장 나현 3단, CJ E&M 강동윤 9단을 각각 1지명 선수로 선발했다.
지난해 우승팀 신안천일염은 5년 연속 이세돌 9단을 영입한데 이어 2지명으로 이창호 9단을 지명해 ‘양이(兩李)’를 원투펀치로 보유하며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질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팀당 5명씩 구성된 8개팀이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고, 상위 4개팀이 스텝레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2014 KB리그는 대국 방식에서부터 선수 선발까지 운영 방식을 대폭 변경했다.
우선 이번 대회부터 예선전을 없애고 선수 전원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뽑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래프트도 랭킹에 의한 지명 제한을 철폐하고 보호선수 제도를 폐지하는 등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각 팀의 선수 선발 권한을 강화했다. 각 팀의 정규 리거 5명, 퓨처스 리거(2부) 3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들은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한국바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 신설된 <KB락스타리그>는 <KB퓨처스 바둑리그>로 대회명이 개칭됐다. <KB퓨처스 바둑리그>는 지난해 4명(여성기사 의무 선발)이던 선수 구성을 3명으로 줄였으며 퓨처스리그에 뽑힌 선수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리그 경기에서 아무 제한 없이 활약할 수 있다.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내년부터 팀당 최대 5명까지 보호선수(KB퓨처스 바둑리그 포함)로 묶을 수 있어 팀과 선수의 연속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띤다.

대국방식도 속기(速棋) 바둑 4판, 장고(長考) 바둑 1판이던 것을 제한시간 1시간 30분 바둑 3판과 10분 바둑 2판으로 변경해 그동안 논란을 야기했던 속기 편향에서 벗어났다.

또한 선수들의 승부욕을 북돋기 위해 승자 대국료를 4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개막식은 4월 7일 오전 11시부터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지며 개막전은 신안천일염과 CJ E&M의 대결로 4월 10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KB퓨처스리그 개막전은 4월 12일 오후 1시 한국기원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며 성장을 거듭한 끝에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총규모 34억원인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3위팀 신안천일염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티브로드에게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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