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14년 하반기에 구민들의 길찾기 편리를 위해 골목길, 이면도로 등에 벽 부착식 도로명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벽 부착식 도로명판 400여 개를 설치 예정이다. 우선 뚝섬역부터 성수역을 잇는 지상 고가철도 주변과 주택이 밀집한 좁은 골목길 등에 집중 설치한다.
지상 고가철도에 설치된 기존 도로명판은 설치 위치가 높아 알아보기 힘들고 가로수 등에 가려 제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차량용 중심의 도로명판은 정작 이면도로, 골목길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입장에선 접근성과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구는 특별교부세 1천8백만원을 확보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벽 부착식 도로명판은 설치비가 기존 도로명판의 10% 정도여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성중경 토지관리과장은 “올해 상반기에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전수 조사하고 도로명판 93개(벽 부착식 도로명판 49개), 건물번호판 60개를 추가 설치했다. 안내시설물의 지속적인 조사·관리를 통해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길 찾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 훼손되었거나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한 사항은 성동구청 토지관리과(02-2286-5396)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