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7월부터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일 기준 33℃ 이상이 되면 도로 물청소용 살수 차량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주요 도로와 버스중앙차로를 물청소해 보다 쾌적한 도로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도로물청소는 도로에 쌓인 오염물질과 찌든 때를 씻어내 먼지를 줄이고 청결을 유지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시행하고 있다.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는 달리는 차에 의해 공기 중에 날리고 보행자에게 흡입되어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주 요인이 된다.
성동구는 상반기 교통 혼잡의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새벽시간대에 주로 물청소를 실시했으나 여름철에는 낮 시간에도 운영하여 도로의 열을 식히고 먼지를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성동구는 우천 시를 포함 강수확률이 60% 이상일 때는 물청소를 실시하지 않고 소량의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물청소를 하여 내린 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황사·미세먼지주의보 및 오전경보가 발령되면 바로 청소에 나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으로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