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제로 시대의 도전
사고 제로 시대의 도전
  • 이연옥 기자
  • 승인 2014.07.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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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타 룡 회장/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인간은 관심만 가지면 할 수 있다(1)

 
인류사회는 언제나 위기와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인류사로 보는 견해가 있다. 과거에는 위기나 사고를 신에 의존하였으나 아랍의 숫자 문화가 발달하면서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문화로 변천되었다는 것이다.

오늘의 진도 앞바다 해운사고(2014. 4. 16)는 법에 의거 처리되겠지만 가슴이 아픈 역사는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21세기 사고 제로 시대를 열어가는 문화가 탄생되도록 일부라도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안전관리 노하우

안전사고는 크게 인재와 자연재해로 구분할 수 있다. 인재예방과 초동단계 대처는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되어 왔으나 안전을 관리하는 사람은 생체 리듬이나 직업윤리?주의력 부족으로 사고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지식, 기술의 융합을 통한 안전장치를 보완하는 일이다. 안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지식도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지구촌의 지식과 기술이 급속도로 변화하는데 새로운 안전에 관한 지식과 정보, 기술 노하우도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각 분야별로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국가들의 시스템과 안전시설, 노하우를 연구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접목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예로 바다관리의 노하우를 보면 조지 프리드만이 쓴 “100년 후"라는 책에서 100년 동안 중국이 지정학적으로 강국으로 갈 수 없는 요인 중에 큰 과제는 중국이 북쪽으로는 시베리아, 남쪽으로는 히말리아 산맥으로 뻗어나갈 수 없어 동쪽으로 뻗어 나가야 하는데 동쪽에는 바다로, 바다를 관리하는 노하우가 없다는 것이다. 바다관리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천안함, 세월호 사건 등을 보면 바다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다 관리는 오랫동안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하는데 바다관리에 앞서가고 있는 국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바다연구에 투자와 인재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바다가 자원이라는 시대를 대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안전관리의 고도화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인재방지를 위한 기술의 접목(융합)은 현대과학, 기술의 진전으로 상당한 부분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와 지능이 결합되는 시대에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야간 정찰시 자외선으로 테러 분자를 식별하고 자동 사격할 수 있는 시스템), 로봇시대(로봇군인시대의 도래), 수십 년 내로 인조인간의 탄생 등 예고 또한 앞으로 50년은 IT가 다시 사회전반에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고 등을 종합해 보면 여러 분야의 최첨단 발전 기술을 안전분야에 접목하면 안전관리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어 인재의 사고를 혁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안전관련 지식?정보?기술의 융합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거나, 기존 각 분야 기술연구소에서 안전관련 기술 정보를 해당분야에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빌딩 건립 시 통상 보일러실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다. 보일러의 연료는 종전에는 석유에너지였으나, 대부분 천연가스로 대체되어 왔다. 천연가스가 누출될 시는 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천정에 모이게 되어 있다. 가스와 공기의 비율이 적절히 혼합될 경우에는 관리자의 옷의 마찰에 나오는 정전에 의하여도 폭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가스누출을 확인 할 수 있는 감지기가 있고, 누출 시 가스관이 자동으로 잠겨지는 기기도 실치 될 수 있다. 또 가스가 누출될 시는 감지기에 의하여 사무실에 경보가 울리도록 할 수 있고, 보일러실의 상태를 감독자들이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실내를 볼 수 있는 장치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안전에 대한 기술적 융합으로 예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도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보완 대책은 건축물 건립 시 보일러실에 누출되는 가스가 천정에 모이는 가스를 빌딩 외부로 유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을 설계하거나 지도하는 부서에서는 이러한 가스유도 시설도 검토하는 폭넓은 접근이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에 안전관리 시스템은 발전하는 기술, 아이디어, 정보 등을 융합하여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안전관련 직업윤리의 문제는 계속 강조되고 있으나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안전관리 규정을 이행하는 사람이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사람을 보완하여 이원화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1가정 1안전요원 확보 : 야간 취침 전 가스, 전기 상태 확인 생활화, 가스누출 경보기기 설치 등)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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