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제로 시대의 도전
사고 제로 시대의 도전
  • 이주연 기자
  • 승인 2014.07.25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타 룡 회장/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인간은 관심만 가지면 할 수 있다(2)

 
◆안전분야 우수한 인력 확보와 활용
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우수한 인력의 배치다. 공무원 공채자중 최우수 인재들을 기피부서나 비교적 비 선호 부서에 몇 년에 한 번씩은 배치하여 업무를 업그레이드 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사회 각 민간분야에 종사하는 안전 기술자와 전문가를 본인의 양해를 얻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각 분야에 필요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교육
안전은 국민모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안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여 사고예방과 초동단계 대처하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각 분야에 국민이 알아야할 사항과 실천할 사항(초동단계 대처할 활동)을 정리하여(안전 가이드 북 등) 인터넷 등에 공개하여 볼 수 있도록 하고, 안전관련 사항을 학교에서 교육되고 실천되는 문화를 창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각 가정에는 안전가 한 사람은 확보되어야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해요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뒤돌아봐야 한다.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 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가, 가정 내 급성 심장정지가 있을 때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는지(심장정지 사망 : 한국 1년에 2만여명, 소생율 스웨덴 50%, 일본 22%, 한국 6%), 고층아파트의 화재 시 대피요령은 근로자가 하수구나 공동구에 들어갈 때 위해요소(가스누출, 산소 측정 후 진입)는, 차량운전시도 안전운행 노하우(보이지 않는 곳은 달리면 안된다. 차선 변경 시 꼭 신호등 켜기, 추월 시 주의 요령 등) 등 수많은 안전 지식을 습득하여 스스로 생명을 지켜나가야 한다.

◆안전이 중요한 부서는 조직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중요(인간은 관심만 가지면 할 수 있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는 부서(조직)에서는 기관장, 임직원의 관심이 중요하다. 관심만 가지면 안전 확보의 길은 열리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례를 보면 대구지하철의 화재사고로 도시철도는 변화를 추구했다. 인프라 구축면에서는 전 전동차내 의자와 내장재를 스텐레스 의자와 불연성 내장재로 교체했다(홍콩 지하철 벤치마킹, 교체비 1,568량에 1200억 소요).

수시로 발생되는 자살을 방지하고 추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크린 도어를 시범적 설치 후 전 역사에 설치 완료했다.

전 역사에 전동차 진출입, 승객의 승하차 등 역사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CCTV를 통하여 임원들이 사무실과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침수방지를 위해 취약지역 역사에 차수문을 설치(4개역 13개 차수문), 지하통로에도 차수문을 설치하고 있다.(15개역 18개 차수문) 만약 침수를 대비해 이동식 수중펌프(100마력 6대)와 단전 시 대비 이동식 발전기(400kw)를 비치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적의 변화로 안전관리자 교육이다. 기술직 11개 직종의 기술향상을 위해 석?박사 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당시 석?박사 지원프로그램이 없는 것을 규정을 만들어 학기당 등록금 100만원을 지원, 7,000여명 직원 중 1년에 박사과정에 5명만 입학하여도 30년이 지나면 150명의 박사 학위소지자의 고급 인재를 확보하는 공사로 탄생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이 되었다. - 휴먼리소스시대 부응)

기술분야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6시에 기술분야 교수를 초빙, 영어로 강의하고 인터넷으로 전 직원이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들 직원들을 매년 100명씩 홍콩, 대만 지하철에 15일간 출장하여 합동 근무토록하여 세계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직원의 불의에 유고가 있을 때는 옆에 있는 직원이 즉시 업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1인2기 교육을 매주(주1회) 실시하고 관리자(3급 이상)는 차량운전 기술을 습득 했다.

CEO는 매주 금요일 오후 지하터널(철도) 5km씩 도보로 순찰하여 152km 전구간을 순찰 확인했다.(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로 고장율 50% 감소)

민방위 훈련 시에는 운행열차를 10분간 정차하고, 화재 시 대피 시나리오에 따라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안내 유도 시설도 완비했다.

직원들의 관심 고조로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그 아이디어 중 하나는 전동차에 불이나면 몇 칸에 불이 났다는 것을 음성으로 기관사와 사령실에 통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전 차량에 시설을 완비했다.(당시 담당은 특진)

안전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하루에 수백만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관사 분야에서는 70만km 무사고 기관사는 명인 기관사, 50만km 무사고 기관사는 명인보 기관사, 30만km 무사고 기관사는 우수 기관사의 칭호가 부여되었다. 사회전반에 국민 안전에 종사하는 직종에 대하여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칭호를 주는 제도를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안전은 임직원의 관심만 가지면 시스템적으로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으나 현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 정신 이상자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가 될 수 있다.(지하 파출소를 보완할 수 있는 지하철 사법경찰관 제도의 도입 등)

시설?장비의 노후화 진행에 따라 터널, 교량, 철도노선 등 중요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특별 진달을 상례화하고, 적기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