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민심 확인한 정치권 정국 돌파구 찾기 고심
바닥 민심 확인한 정치권 정국 돌파구 찾기 고심
  • 성광일보
  • 승인 2014.09.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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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개혁'·'불체포특권' 포함 특권 내려놓기 초점野, '당대표 분리론' 관심…문재인, 정세균 등 보폭 확대

與, '공천개혁'·'불체포특권' 포함 특권 내려놓기 초점
野, '당대표 분리론' 관심…문재인, 정세균 등 보폭 확대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생법안 분리처리, 남북관계 등에 대해 현안 브리핑하고 있다.
정치권을 향한 불신은 이번 명절 민심에도 여실히 묻어났다.

여야가 세월호 정국으로 얼어붙은 대치상황에서 '낙제점' 수준의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확인한 가운데 향후 정국 돌파구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선 당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 핵심 당직자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 김무성 대표와 몇몇 당직자가 모여 혁신위원회 구성과 내용에 대해 의논을 했다"면서 "이르면 연휴 직후,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혁신위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나경원(3선) 김영우 조해진 강석호(이상 재선) 강석훈 심윤조(이상 초선) 의원 등이 위원으로 거론된다.

혁신 과제로는 김 대표가 전당대회 동안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공언하며 과거 밀실 공천의 폐해를 깨고 '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한 공천 개혁을 누차 강조했던 만큼 정치 분야에서는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화두가 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도 제도가 마련될 당시와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다른 만큼 혁신 과제에 포함시켜 정비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특별법, 대체휴일제 등에 대해 현안브리핑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추석 연휴 '냉각기'를 거치면서도 세월호특별법의 출구찾기가 답보상태를 보임에 따라 '당 대표·원내대표직 분리론'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거취 결심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정국 타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물밑 접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각 계파 수장들이 연휴를 전후로 활발한 정치행보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내년 초 전당대회 전까지 조직강화특위 구성, 지역위원장 인선, 전대 룰 확정 등의 민감한 사안을 결정할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시점에서 빨라진 이들의 행보가 당권경쟁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단식농성을 벌이며 존재감을 부각시킨 문재인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에서 추석을 보낸 뒤 이날 경기도 안산의 합동분향소와 광화문광장에서 잇따라 유가족을 만나는 등 '세월호 행보'를 이어갔다.

정세균 의원도 정당정치혁신연구회와 함께 11일부터 정치, 의료복지, 외교통일, 경제노동, 안전생활 등의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개최키로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처: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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