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앞두고 세월호법 막판 조율
국회 본회의 앞두고 세월호법 막판 조율
  • 성광일보
  • 승인 2014.09.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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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유가족 3자회담 가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부터),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대대표 등이 2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다.

또, 세월호 유가족과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자리를 같이하고 세월호법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본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계류 안건을 처리할지 여부와 세월호 특별법 타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안건 처리 연기를 이유로 협상 중단을 선언한 지 사흘 만에 가진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2차 합의안'을 수용하거나 본회의에 야당이 조건 없이 들어와 안건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답게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 국회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후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 3자회담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면서 정국정상화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여야 협상 중단 방침을 접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서청원 최고위원의 조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저쪽(야당)에서 카드가 없더라도 만나라. 그것이 여당의 책무이고, 우리가 가야할 여당의 길이다. 산적한 문제를 감안해서라도 한 번 더 인내하고 만나서 내일 원만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정의 한 축임을 유념하고 양당 원내대표 간에 소득이 있든 없든 간에 이유 없이 만나겠다”고 밝혀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이 성사됐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가진 세월호 유족과의 면담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의 전명선 위원장이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3자회동을 가졌다.

세 사람은 세월호법 제정과 관련해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조사권을 부여하는 문제, 특별검사추천권 문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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