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정시인 정호승 초청 강연
성동구, 서정시인 정호승 초청 강연
  • 이주연 기자
  • 승인 2014.10.10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성동구청 강당서 제86회 성동명사특강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수선화에게’ 중에서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수선화에게’,‘슬픔이 기쁨에게’,‘내가 사랑하는 사람’등 주옥같은 작품의 저자이자 우리시대 대표적 서정시인인 정호승 시인을 초청, 제86회 성동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정호승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고단한 인생의 사막에서 살아갈 힘과 용기를 따스하고 섬세한 언어로 전할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나와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면서 등단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등 작품마다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을 인상적인 어구로 담아내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월시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공초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http://www.sd.go.kr) 또는 성동구청 교육지원과(☏02-2286-586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성동구는 오는 30일 ‘은교’,‘소금’,‘촐라체’ 등으로 유명한 이시대의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 작가를 초청해‘오늘날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가’란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