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2일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동별로 기념행사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송정동은 비전교회에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먼저 노인복지 증진에 모범을 보인 어르신에 대한 표창 및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어진 경로위안잔치는 송정동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동 각 사회단체 회원들이 음식 대접 등 봉사를 했다. 송정군자새마을금고에서도 기념품으로 수건을 준비했다.
행당2동에서도 성광교회 3층 식당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소고기무국을 비롯한 모듬전, 잡채, 떡, 과일 등 잔치음식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식전에는 가요메들리와 판소리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한편, 왕십리2동도 아동복지시설인 이든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어르신 300여 명에게 소고기무국과 불고기, 과일, 전, 떡 등을 준비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어린이들이 준비한 재롱잔치와 함께 진행돼 세대 간 화합의 장이 됐다.
행사를 준비한 윤승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취지다”라고 전했다.
이날 각 주민센터에서는 평소 사회와 이웃에 봉사하는 모범적인 생활로 타에 귀감이 되는 모범어르신과 노인복지 기여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모범노인 부문에는 최수자 외 6명, 노인복지 기여자 부문에는 오정렬 외 9명, 모범 경로당 부문에는 옥수동호경로당 외 4개 경로당이 선정됐다.
금호1가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이 더불어 사는 활기찬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복지지원을 강화하여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