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종합사회복지관
한양학원 ·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성동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동부권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을종)에서는 한부모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심리극을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동부권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한양여자대학교 아동복지과 사회심리극동아리가 공연하는 이 심리극은 한부모 가족을 주제로 중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사회가 한부모가족을 부정(不正)하고 한부모가족 또한 사회를 부정(不正)하는, 그리고 주인공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는 부정(父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관심을 갖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갖기 않도록 하고자 한다.
심리극을 관람하기 전 학생들은 ‘한부모 가족’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기재하는 설문에 「이혼. 불쌍하다. 안쓰럽다. 외로워 보인다」등 응답했고, 심리극을 관람한 뒤 다시 받은 설문에는 「한부모 가정이라고 무조건 무시부터 하지 않고 이해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한부모 가족은 나쁜 게 아니고 그냥 한명의 부모님이 사랑을 주는 것이다. 가난, 이혼, 과부, 재혼 이런 단어들에서 행복, 이해, 다가서는 것 이런 단어로 생각이 바뀌었다. 」라고 응합하여,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변화된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동부권한부모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2013년 12월부터 동부권(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내 초등학교, 중학교 및 유관기관에서 15회 공연을 열어 1,3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오는 12월 22일과 24일 서울면목중학교, 서울구의중학교에서 약 600명을 대상으로 반편견 심리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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