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해온 성동구 용답도서관은 지난 1년 간의 한글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다.

수료식은 오는 19일 성동구 용답도서관에서 김종수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글교육 수료생 20명, 한글교실 지도강사, 담당 사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성실하게 교육에 임한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출석육, 학습태도 등을 기준으로 근면상, 모범상을 함께 수여해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의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과정을 수료한 노인들이 그린 시화와 그 동안의 활동사진을 전시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매주 2회 용답도서관에서 진행해온 한글교실은 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문 지도강사가 쓰기와 읽기 등 한글 기초과정을 가르쳐왔으며 노인들의 학습능력을 최대한 배려해 개인별․수준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글교실 교육생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업에 즐겁게 참여해왔다. 1년 동안 수고하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며 수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용답도서관 관계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