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 국왕 등 국가서열 1~3위 공항까지 나와…사우디의 높은 기대감 표시
살만 국왕, 무크린 왕세제, 무함마드 나이프 제2 왕위계승자 등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들은 3일(현지시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지난 1월 23일 왕세제에 책봉된 무크린은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의 35남(생존 아들 중 막내)로 다음 왕위 계승자이며, 무함마드 나이프는 살만 국왕의 조카이자 차차기 왕위 계승자로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의 손자다.
박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공항내 귀빈실에서 영접 인사들과 약 10여분간 환담을 갖고 지난 11월 G20 정상회의시 호주 브리즈번에서 가진 정상회담(살만 국왕은 당시 왕세제)에 이어 살만 국왕과의 두 번째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사우디 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양국 정상은 공항 환영행사 직후 동승해 공식 오찬 및 정상회담이 열리는 에르가(Erga) 궁으로 출발했다.
사우디 측은 통상 행사일에 임박해 공항 영접인사를 통보하는 것이 관행이나, 이번 우리 정상의 방문 경우에는 약 2주전에 살만 국왕의 공항 영접 계획을 미리 통보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의전 예우를 펼쳤다.
청와대는 이는 양국 관계가 각별히 긴밀함과 이번 방문을 환영하는 사우디 측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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