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착한 이웃, 공유데이’ 눈길
금호동 ‘착한 이웃, 공유데이’ 눈길
  • 성광일보
  • 승인 2015.04.21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개 업체가 저소득층 800명 무료식사, 한방진료 등 지원

▲ 금호1가동 공유데이 한방진료 모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에서 자신의 물건이나 재능을 정기적으로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착한이웃! 공유데이! 사업이 눈길을 끈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정육점에서는 고기, 슈퍼에서는 생필품을, 한의원에서는 진료나 약 등을 저소득층에 매달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15개 업체의 지원을 받은 인원이 800명에 이른다.

매달 저소득층 50세대에 돼지고기를 1kg씩을 기부하는 전국축산물도매백화점의 서명호 씨는 “우리 마을에서 내가 정육점을 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고기를 내놓는 것이라 지역의 어려우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달 식사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곤드레쌈밥집에서 온 가족이 식사를 한 새터민 김민수(가명) 씨는 “이북에서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고 생활도 어렵다. 매달 외식은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좋은 뜻을 가지신 분이 우리 가족 3명이 다 모여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호1가동 마중물복지협의체에서는 오는 4월 28일 오후 4시에 이같이 ‘착한이웃! 공유데이!’ 사업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금북초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과 함께 ‘함께 나누는 착한가게’ 현판을 부착하고 감사의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정종근 금호1가동장은 “물품이나 재능을 기부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감사의 표시로 현판을 부착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업종의 업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신금호역 로터리 주변을 착한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1가동은 2014년 6월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민관협력 활성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 인생최고의 날」, 「착한이웃! 공유day!」, 「우울증 극복프로젝트」 등 민간영역과 연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어 타 자치구의 벤지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