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
  • 성광일보
  • 승인 2015.05.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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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 아빠’ 최철한, 어린이날 선물로 맥심 트로피 안겨
홍성지 2대 1로 꺾고 대회 3번째 우승

 최철한 9단
최철한 9단이 “어린이날 선물로 딸 수민이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

5월 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홍성지 9단에게 2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 대 1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9단은 2009년과 2010년 제10∼11기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5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카누포인트 3위로 본선16강부터 출전한 최철한 9단은 최규병 9단을 시작으로 8강에서 대회 최다인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난적 이세돌 9단을, 준결승에선 랭킹 2위 김지석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첫판에서 해군에 복무 중인 홍성지 9단에게 패했지만 2국과 3국에서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철한 9단은 “지난달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목진석 9단에게 내준 후유증으로 결승1국까지 힘들었지만 편하게 두라고 응원해 준 아내(윤지희 3단)의 격려 덕에 내 스타일의 바둑을 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2013년 명인전 이후 좀처럼 우승하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전인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최9단은 “어린이날 딸 수민이와 함께 있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내일 신나게 놀아주겠다”며 딸바보 아빠다운 우승소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올 12월 제대 예정인 홍성지 9단은 2008년 물가정보배 우승 이후 7년 만에 타이틀 사냥에 나섰지만 결승 1국 승리의 여세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최철한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4승 8패로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는 ‘카누 포인트’ 상위 20명과 시드 4명이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카누 포인트’는 최근 2년간의 국내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 방식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CJ E&M이 주최한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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