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금도 이어지는 6월 25일의 의미와 호국정신
(기고)지금도 이어지는 6월 25일의 의미와 호국정신
  • 성광일보
  • 승인 2015.06.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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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김대현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많은 날 중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날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태어난 날,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만난 날, 또 어떠한 사람은 직장에 들어간 날이 될 수가 있다. 개개인 마다 다 다른 날일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은 그 사람에게 지금 현재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날 중 하나일 것이다.

국가에게도 나라가 존립해 나가면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 있다. 국가에서는 그 날을 국경일과 기념일로 정하여 잊지 않고 기리고 있다.

나에게 지금 현재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6월 25일’을 꼽고 싶다.

6‧25전쟁의 발발로 남북한의 대립은 고착화 되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한 민족끼리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 지금의 비극, 슬픔, 어려움이 시작이 되었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65주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현재의 정치,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6‧25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는 제쳐두고라도 현재 지도상의 휴전선이 그려지고, 지척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생사여부도 알 수 없는 이산가족이 존재하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산업화에 성공을 거두었지만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나 유라시아로의 경제영토 차단 등이 존재하다. 한미동맹에 의해 안보를 보장받는 현재의 안보환경과 과도하게 지출되는 국방비, 청년들에게 지어지는 병역의무와 예비군제도 등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 ‘통일이 된 날’이 되길 바라고, 또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력,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이념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애국심, 안보의식, 호국정신을 가져야 한다.

실제 남북한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발전상을 비교할 때,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좋은 체제라는 것을 알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애국심을 마음에 품고, 주변 강대국과 북한의 군사위협을 알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무수한 국난을 시대별로 다른 안보상황에 맞춘 호국정신으로 극복하였다. 신라의 화랑도정신, 고구려의 상무정신, 고려의 저항정신, 조선의 의병정신,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정신, 6‧25전쟁 시의 반공정신 등이 그러하다. 현재는 군사대결과 함께 이념대결을 하고 있는 안보상황에 맞는 호국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군사대비는 한미동맹의 동맹국에 의한 대비를 할 수 있지만, 이념대비는 국민이 스스로 해야 하고 동맹국의 도움을 받을 수 가 없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안보상황에서는 국민의 정신력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 정책’을 위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 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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